오승환은 27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 개막전에 9회초 등판, 1이닝 1피안타 2볼넷에도 실점없이 막았다.
경기 내내 끌려가던 한신은 8회말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오승환은 4-4 동점에서 9회 투입. 완벽한 모습은 아니었다.
오승환은 오시마 요헤이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면서 만루 위기까지 몰렸다.
그러나 더 이상의 위기는 허락치 않았다. 다음 타자 아라키 마사히로는 묵직한 직구로 2루 땅볼을 유도, 홈으로 달리던 주자를 잡아냈고 모리노 마사히코도 뜬공으로 처리,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한신은 10회말 2사 3루에서 터진 맷 머튼의 끝내기 안타로 5-4 역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