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요한-마틴 42점 합작' KB손해보험, 10연패 뒤 2연승 반등

  • 등록 2015-12-01 오후 9:35:08

    수정 2015-12-01 오후 9:35:08

10연패 뒤 2연승으로 반등한 KB손해보험.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B손해보험이 바닥을 친 뒤 도약하고 있다. 10연패 탈출 후 2연승을 달렸다.

KB손해보험은 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3라운드 한국전력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5-21 22-25 25-20)로 제압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KB손해보험은 3승11패 승점 8점을 기로했다. 여전히 순위는 최하위지만 연패를 연승으로 바꿨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6위은 우리카드(승점 12)와의 차이는 4점으로 좁혔다.

반면 한국전력은 최근 3연승을 달리다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최하위 KB손해보험에게 패해 충격이 더 컸다. 7승6패 승점 20점이 된 한국전력은 여전히 5위를 지켰다.

KB손해보험의 업그레이드된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KB손해보험은 그동안 잘 싸우다가도 세트 막판 집중력이 흔들리고 범실을 남발해 스스로 무너지곤 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접전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경기를 풀어갔다.

KB손해보험은 1세트 20-20에서 한국전력의 추격을 뿌리치고 첫 세트를 따냈다. 24-23에서 이수황의 속공으로 마무리했다.

2세트는 최대 고비였다. KB손해보험의 징크스였다. 올해 2세트 성적만 놓고 보면 1승12패였다.

KB손해보험은 2세트 중반까지 리드를 잡았지만 이후 추격을 허용해 15-14로 쫓겼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이 살아나면서 2세트를 가져왔다.

18-17에서 김민규의 속공과 마틴의 서브 득점으로 연속 2점을 낸 것이 결정적이었다. 3점 차로 달아난 KB손해보험은 이후에도 김민규의 블로킹, 마틴과 이수황 등의 득점으로 한국전력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24-21에선 교체로 들어간 한기호의 서브 득점으로 세트를 끝냈다.

두 세트를 먼저 따낸 KB손해보험은 3세트를 22-25로 내줘 고비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4세트에서 마틴과 김요한의 공격이 다시 살아나면서 결국 승리를 일궈냈다.

마틴(22득점)과 김요한(20득점)은 이날 42득점을 합작했다. 한국전력의 얀 스토크는 양팀 최다인 31득점에 트리플 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공격 각 3개 이상 성공)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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