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바람·긴 러프 뚫고 4타 줄인 강경남…1타 차 단독 선두

  • 등록 2020-08-06 오후 10:22:34

    수정 2020-08-06 오후 10:22:34

강경남. (사진=KPGA)
[양산(경남)=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6일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 1라운드가 진행된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 남·서 코스(파70). 앞바람의 경우 3클럽 이상 길게 잡고 쳐야 할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페어웨이의 폭을 15∼20m로 좁히고 러프를 10cm 이상 길러 난도를 높인 코스와 그린 구석에 꽂혀 있는 까다로운 핀 위치가 선수들의 플레이를 어렵게 했다.

이번 대회 첫날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는 강경남(37)이다.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친 강경남은 공동 2위 이유호(26)와 맹동섭(33)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강경남은 6번홀에서 첫 보기를 범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7번홀과 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전반에 1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더욱더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11번홀 보기로 후반을 나섰지만 12번홀부터 14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3언더파가 됐다. 마무리도 완벽했다. 18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잡아내며 4언더파를 완성했다.

강경남은 1라운드가 끝난 뒤 “강한 바람이 불고 핀 위치가 어려운 상황에서 4언더파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하게 돼 정말 만족한다”며 “첫 단추를 잘 끼운 만큼 마무리까지 잘할 수 있도록 남은 라운드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 앞서 열린 3개 대회는 모두 러프가 짧고 페어웨이가 넓었지만 이번 대회는 다르다”며 “페어웨이와 그린을 놓치며 1타 이상 잃을 각오를 해야 할 만큼 코스가 까다로웠다. 여기에 바람까지 많이 불어서 더 어렵게 느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정규투어에 데뷔한 신인 이유호는 보기를 단 1개로 막고 버디 4개를 기록하며 3타를 줄였다. 이유호는 “페어웨이와 그린을 놓치지 않았던 게 3타를 줄일 수 있었던 이유”라며 “남은 라운드에서도 러프에 공을 최대한 보내지 않도록 집중해 치겠다”고 강조했다.

공동 4위에는 2언더파 68타를 친 양용은(48)과 이성호(33) 등 11명의 선수가 자리했다. 지난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인 문경준(38)은 1언더파 69타 공동 15위로 1라운드를 마쳤고 왕정훈(25)과 박상현(37) 등이 1오버파 71타 공동 38위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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