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5위 복귀, 11G만에 윤희상 5승

  • 등록 2015-08-04 오후 9:59:10

    수정 2015-08-04 오후 10:22:41

사진=SK와이번스
[인천=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SK 윤희상이 11경기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거의 세 달만의 승리였다.

SK는 4일 인천 한화전에서 9-2로 승리, 2연승했다. 4연패에 빠진 한화를 제치고 반게임차로 5위로 자리를 맞바꿨다.

선발 윤희상의 호투가 승리에 큰 힘이 됐다. SK 타선이 6회까지 안타 6개와 볼넷 7개에도 3점밖에 뽑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해야했지만 윤희상이 마운드에서 실점없이 버텨주며 분위기를 쉽게 내주지 않았다. 윤희상의 성적은 6회까지 5피안타 1볼넷에 8탈삼진에 1실점.

경기 후반 터진 방망이 덕에 승리하며 시즌 5승째(6패)를 거뒀다. 지난 5월7일 롯데전 승리 후 10경기에서 승리 없이 6연패하고 있던 윤희상이 팀 1승이 중요한 시기에서 중요한 활약을 했다. 가장 값진 승리기도 했다.

자료제공=베이스볼S
초반 위기를 잘 넘어가면서 승리와 가까워질 수 있었다. 윤희상은 올해 한화전에서 좀처럼 재미를 보지 못했다. 2차례 등판에서 1패만을 안고 있었고 8이닝 동안 8실점했다. 특히 경기 초반 피안타율이 높았던 것이 대량실점의 빌미가 됐다. 한화전 내준 8점 중 7점을 1,2회에 뺏긴 것이었다.

자료제공=베이스볼S
이날 경기는 달랐다. 초반 분위기를 윤희상이 주도했다. 1회 포크볼로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윤희상은 2회 첫 타자 김태균과 조인성을 안타로 내보내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이번 위기도 직구와 변화구를 적절히 섞어가며 최소실점으로 넘겼다. 김태균의 도루로 맞은 무사 1,3루서 황선일의 땅볼로 한 점을 내줬을 뿐, 장운호와 이성열을 뜬공,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이후 큰 위기조차 없었다. 3회 1사 1루 위기도 후속 타자를 봉쇄하며 넘어갔고 5회엔 병살타를 솎아냈다. 6회 고비를 넘겨낸 것이 컸다. 2사 후 김경언에게 2루타를 맞은 뒤엔 김태균을 고의 사구로 거른 뒤 조인성을 삼진으로 잡아내 승리와 가까워질 수 있었다.

타선도 윤희상의 호투를 도왔다. 1-1 동점이던 3회 정의윤이 볼넷을 얻어낸 것을 시작으로 2사 후 나온 김강민, 박계현의 적시타로 3-1로 앞서간 SK. 7회 4점을 뽑으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선두타자 이명기의 볼넷이 신호탄이었다. 박정권의 안타와 최정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정의윤의 빗맞은 타구가 전진수비하던 유격수 권용관의 키를 살짝 넘어가며 행운의 안타로 연결돼 추가점을 뽑았다. 여기에 이재원의 적시타와 박계현의 2타점으로 7-1까지 도망갔고 8회 2점을 더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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