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윤 남편 구속한 검사 알고보니…설수진 남편

연예계 우연한 악연
  • 등록 2017-04-30 오후 3:39:55

    수정 2017-04-30 오후 3:39:55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설수진(왼쪽)과 배우 최정윤(사진=SBS ‘붕어빵’ 방송캡쳐·이데일리DB)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우연한 ‘악연’이라고 할만하다. 최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배우 최정윤(40)씨의 남편 윤모(36)씨를 구소한 부장검사의 아내가 유명 연예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윤씨 수사를 이끈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의 박길배 부장검사의 부인은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설수진(43)씨다.

대기업 오너 집안의 며느리(최씨)와 엘리트 검사의 부인(설씨)으로 알려지면서 연예계에서는 두 사람을 ‘시집 잘 간 여자 연예인’으로 평가해 왔다. 그러나 최씨의 남편 윤씨가 공교롭게도 설씨 남편이 이끄는 수사팀에 구속되면서 두 사람은 원치 않은 악연을 맺게 된 셈이다.

검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2014년 9월 한 사업체의 사장으로 취임한 후 주식을 대량으로 매입하고 의도적으로 주가를 올린 뒤 되팔아 40여 억원의 차익을 얻은 혐의다. 윤씨 측은 시세 차익을 얻기위한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경영 활동이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씨의 남편인 윤모씨는 박성경 이랜드 부회장의 장남이다. 1998년 이글파이브 멤버로 데뷔했으며,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 경제학과 출신의 ‘엄친아’이다. 현재 개인 사업체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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