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이재영 쌍포 폭발' 한국 女배구, 세계 1위 중국에 완승

  • 등록 2018-05-17 오후 11:29:37

    수정 2018-05-17 오후 11:29:37

17일 중국 닝보의 베이룬 스포츠 아트센터에서 열린 2018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대회 1주차 2조 3차전 한국 대 중국의 경기. 김연경을 비롯한 한국 선수들이 중국을 상대로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FIVB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계랭킹 10위 한국 여자배구가 세계랭킹 1위 중국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17일 중국 닝보의 베이룬 스포츠 아트센터에서 열린 2018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대회 1주차 2조 3차전서 중국을 세트 스코어 3-0(25-15 25-15 25-13)으로 눌렀다.

1차전에서 벨기에게 0-3으로 패한 뒤 전날 도미니카공화국을 3-2로 누르고 승점 2점을 챙겼던 한국은 이날 승점 3을 더해 2승 1패 승점 5로 1주차 경기를 마쳤다.

반면 앞선 2경기에서 한 세트도 빼앗기지 않고 2연승을 달렸던 중국은 첫 패배를 기록, 2승 1패 승점 6을 기록했다.

고전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한국은 경기 내내 중국을 압도했다.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 팀인 중국은 한국의 조직력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한국은 1세트 초반 블로킹 2개와 서브 에이스 2개, 중국의 범실 등을 묶어 10-5로 달아났다.

주공격수 김연경의 공격에 라이트 김희진과 이재영의 공격까지 살아나면서 1세트를 25-15로 여유있게 따냈다.

2세트에서도 한국은 중국의 추격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8-9로 뒤진 상황에서 김연경의 강스파이크로 동점을 만든 한국은 이어 중국의 연속 범실과 김연경의 블로킹 등을 더해 13-9로 달아났다.

여기에 교체 세터 이나연의 강서브와 이재영, 박정아의 공격 득점까지 더하면서 점수차를 21-13, 8점 차까지 벌렸다. 결국 2세트도 1세트와 마찬가지로 25-15로 가져왔다.

완전히 승기를 잡은 한국은 전의를 상실한 중국을 3세트에서도 확실히 몰아붙였다. 강서브로 중국의 리시브를 흔들었고 블로킹으로 공격을 저지했다. 3세트 마저 25-13으로 가져와 1시간여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연경과 이재영이 나란히 16점씩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김희진은 블로킹 2득점, 서브 에이스 2득점을 합쳐 10점을 기록했다. 특히 블로킹(7-3), 서브에이스(6-2)에서 중국을 압도한 것이 승리의 요인이 됐다. 반면 중국은 범실을 21개나 범하면서 스스로 자멸했다. 한국의 범실은 겨우 8개였다.

한편, 1주차 경기를 마친 대표팀은 18일 귀국한 뒤 22∼24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2주차 경기에 나선다. 한국은 러시아(5위), 이탈리아(7위), 독일(13위)과 6조에서 리그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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