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18일만에 18호 홈런 폭발...타율 .326

이대호. 사진=IB 스포츠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빅 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18일만에 시즌 18호 홈런을 쳤다.

이대호는 7일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홈경기에 5번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회 선제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볼 카운트 2-1에서 들어온 4구째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겨버렸다. 지난달 19일 니혼햄전 이후 18일만에 터진 홈런이었다. 또한 볼넷 3개를 얻으며 네 타석 모두 출루하는 활약을 더했다.

이후 세 타석은 내리 볼넷을 얻어냈다. 상대 배터리의 견제를 굳이 맞상대 하지 않고 출루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이대호는 팀이 2-0으로 앞선 4회 무사 1,3루서 첫 볼넷을 얻어 찬스를 불렸다. 소프트뱅크는 계속된 무사 만루서 마츠다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달아났다. 6회엔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으로 출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마지막 타석이었던 8회 2사 후에도 또 다시 볼넷을 얻었다. 3-4로 뒤진 상황. 점수를 낼 수 있는 기회를 눈으로 만들었다. 이대호는 대주자 마키하라로 교체됐지만 소프트뱅크는 이 찬스도 살리지 못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할2푼3리서 3할2푼리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