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조코비치 꺾은 츠베레프, 테니스 男단식 금메달 획득

  • 등록 2021-08-01 오후 9:09:57

    수정 2021-08-01 오후 9:10:28

도쿄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금메달을 차지한 알렉산더 츠베레프.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알렉산더 츠베레프(5위·독일)가 2020 도쿄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츠베레프는 1일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테니스 파크에서 열린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렌 하차노프(25위·러시아올림픽위원회)를 세트스코어 2-0(6-3 6-1)으로 꺾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츠베레프는 준결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를 꺾은데 이어 결승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198cm 장신으로 큰 키에서 내리꽂는 강서브와 대포알 같은 리턴이 일품인 츠베레프는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 경력은 없다. 메이저대회 역대 최고 성적은 지난해 US오픈 단식 준우승이다.

올림픽 테니스 남자단식에서 독일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것은 츠레베프가 최초다.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선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2년 런던 대회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선 앤디 머리(영국)가 2연패를 달성했다.

전날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벨린다 벤치치(12위·스위스)가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42위·체코)를 2-1(7-5 2-6 6-3)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벤치치는 1일 여자 복식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해 이번 대회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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