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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에만 3골을 내줘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개막 후 3연승의 상승세가 꺾인 채 리그 첫 패배를 맛봤다. 반면 크리스탈 팰리스는 리그 개막 후 4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뒀다.
이날 토트넘의 손흥민은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위해 대표팀에 합류했던 손흥민은 2일 이라크와의 1차전(0-0 무승부) 풀타임 소화했다. 이후 6일 오른쪽 종아리에 불편감을 느껴 검사를 받은 결과 근육 염좌가 발견됐다. 결국 7일 열린 레바논과 2차전(1-0 승)에는 엔트리에서 빠졌다.
손흥민이 빠진 가운데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최전방 공격수에 배치하고 델레 알리와 루카스 모우라를 2선에 내세운 4-3-2-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하지만 토트넘은 전반 내내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끌려갔다. 주축 선수 대부분 대표팀 소집 후 복귀한 탓에 몸상태가 무거웠다. 토트넘은 전반 45분 동안 단 1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그나마 전반전을 무실점으로 마친 것이 다행이었다.
결국 토트넘은 후반전에 무너졌다. 후반 13분 측면 수비수 자펫 탕강가의 퇴장이 결정적이었다. 앞서 상대 공격수 윌프레드 자하와 몸싸훔을 벌여 경고를 받았던 탕강가는 거친 태클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 당했다.
이후에도 계속 끌려간 토트넘은 추가시간 에두아르도에게 또다시 골을 내줘 3골 차 완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