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U-20 월드컵 16강 상대는 '천적' 포르투갈

  • 등록 2017-05-27 오후 8:57:01

    수정 2017-05-27 오후 8:57:01

한국과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맞붙게 된 포르투갈.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신태용호가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전에서 ‘천적’ 포르투갈가 맞붙게 됐다.

포르투갈은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C조 마지막 경기에서 이란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1승 1무 1패(승점 4·다득점 4)가 된 포르투갈은 잠비아(2승 1패 승점 6)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포르투갈은 같은 시간 잠비아를 꺾은 코스타리카(1승 1무 1패·다득점 2)와 승점과 골득실(0)이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2위가 됐다.

이로써 전날 잉글랜드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0-1로 패해 A조 2위를 이미 확정한 한국은 C조 2위 포르투갈과 3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16강전을 치르게 됐다.

포르투갈은 전반 4분 이란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9분 디오구 곤칼베스의 동점골과 후반 41분 산디 실바의 결승골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후반 29분 이란의 슈팅이 수비수 팔에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됐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취소되는 행운도 따랐다.

한국 입장에선 포르투갈을 16강에 만난 것은 썩 반갑지 않다. 포르투갈은 U-20 월드컵에 두 차례나 우승한 전통의 강호다. 1989년 사우디아라비아 대회와 1991년 자국 대회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1년 콜롬비아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고, 2년 전 뉴질랜드 대회에서도 8강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U-19 챔피언십 대회에서도 4강에 올라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당시 조별리그에서 이탈리아와 1-1으로 비긴 뒤 독일을 4-3으로 꺾고 조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U-20 대표팀 간 맞대결에서 포르투갈을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하고 3무 4패로 절대 열세다. 유럽팀 답게 체격조건은 물론 개인기도 뛰어나다.

특히 이번 대회에 참가한 포르투갈 선수들을 보면 대부분 벤피카, 포르투 등 포르투갈 명문팀에 소속돼있다. 이날 이란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린 곤칼베스를 비롯해 득점 능력을 갖춘 선수가 다양하다는 것이 포르투갈의 강점이다.

하지만 우리가 못이길 상대도 아니라는 평가도 높다. 한국은 포르투갈과 최근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비겼다. 2013년 터키 대회에서 같은 조에 속해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1월 평가전에서 포르투갈과 1-1로 비겼다. 조영욱의 선제골로 먼저 앞서 나갔지만 이후 동점골을 허용해 승리를 놓쳤다.

당시 평가전에선 신태용호의 에이스 이승우가 소속팀 일정과 겹쳐 참가하지 않았다. 이승우가 가세한 만큼 충분히 해볼만하다는 자신감이 있다.

신태용 감독도 “어느 팀이 올라오든 잘 준비하고 최선을 다하면 승산이 있다”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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