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오랜만에 이승엽다운 스윙 봤다"

  • 등록 2015-03-31 오후 10:28:57

    수정 2015-03-31 오후 10:28:57

류중일 감독. 사진=삼성라이온즈
[수원=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류중일 삼성 감독이 이승엽의 타격감이 올라온 것에 반가움을 표했다.

삼성은 31일 수원 kt전에서 8-6 승리를 거뒀다. 시즌 전적 2승1패다.

삼성은 선발 백정현이 4회 크게 흔들리며 6-1로 앞서다 동점을 허용했지만 6회초 터진 최형우의 결승포와 8회 나온 나바로의 쐐기포를 묶어 승리할 수 있었다.

삼성 마무리 임창용은 9회말 2점차 리드를 완벽히 지켜내며 통산 4번째 200세이브를 달성했다. 역대 2번째 100승-200세이브도 달성했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오랜만에 이승엽다운 스윙을 봤다”고 말했다. 이승엽은 이날 초반 2타점으로 분위기를 삼성 쪽으로 끌고 왔다. 1회엔 1사 1,3루서 적시타, 3회엔 시즌 첫 홈런을 작렬시켰다. 류 감독은 개막 2연전서 9타수 1안타로 주춤하던 이승엽의 타격감이 내심 걱정이 된 모양이었지만 이날 이승엽의 맹활약으로 걱정을 덜어냈다.

이어 류 감독은 “상위타순이 골고루 터져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장원삼 대신 백정현이 초반에 잘 막아줬지만 4회 흔들린 점이 아쉽다. 그래도 중간 투수들이 잘 막아줬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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