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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3·파리 생제르맹)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가 항간에 떠도는 이적설에 관해 입을 열었다.
‘익스프레스’ 등 영국 복수 언론은 프랑스 스포츠 전문매체 ‘풋 메르카토’의 보도를 빌어 라이올라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최근 받은 징계 때문에라도 프랑스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고 운을 뗀 라이올라는 즐라탄의 심경을 구체적으로 전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달 16일 보르도와의 2014-2015 프랑스 리그앙 2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3으로 패한 뒤 심판을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프랑스 리그는 PSG와 같은 (수준 높은) 팀이 있을 곳이 못 된다. 아마추어들과 경기를 할 수 없다”며 “15년간 프로 생활을 하며 이 망할 나라(프랑스)에선 좋은 심판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수위 높은 발언 탓에 그는 프랑스 프로축구연맹 징계위원회로부터 4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
자신에게 적대적인 이들과 축구인생 내내 싸워왔던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번에도 땅에 떨어진 명예를 만회할 기회를 찾고 있다. 평소 ‘오직 신만이 나를 판단할 수 있다’는 말을 하던 그는 이번 징계에 크게 못마땅해하고 있다.
앞서 이브라히모비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리버풀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클럽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그가 실추된 명예 회복을 위해 프랑스 리그에서 더 오래 선수생활을 이어갈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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