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명수 씨가 제 딸에게 '귀'를 선물했어요"

원인미상 난청 아동에 인공 달팽이관 수술비용 지원
양쪽 귀 수술, 성공적으로 끝나 "박명수에 손편지 쓸 것"
  • 등록 2018-05-18 오후 5:52:42

    수정 2018-05-18 오후 5:52:42

방송인 박명수(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난청어린이에게 ‘귀’를 선사했다.

18일 사단법인 사랑의 달팽이 측에 따르면 박명수는 전북 군산에 거주하고 있는 3살 강민지(가명)양의 인공달팽이관 수술 비용을 지원했다. 15일 진행된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1달 후 수술 부위 상처가 아물면 수신기를 부착하게 된다. 민지 양은 그때부터 생후 처음으로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된다.

민지 양은 출생 1년 만에 난청 판정을 받았다. 출산 당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민지양이 말을 하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부모가 다시 난청검사를 의뢰했고, 원인 미상의 난청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강민지 어린이(사진= 부모 제공·초상권 사용 동의를 받았습니다).
민지 양 아버지의 홑벌이로 6식구 3대가 함께 사는 가정형편으로는 수술비를 마련하기 어려웠다. 또 민지 양 아버지의 회사가 최근 파업을 겪으며 어려움을 겪었다. 가족은 사랑의 달팽이를 통해 수술 지원을 신청했고, 정기 후원 중이던 박명수의 도움을 받아 수술을 치를 수 있게 됐다. 박명수는 민지양의 인공달팽이관 수술 비용과 함께 이후 진행되는 언어재활치료 비용까지 전액 지불하기로 약속했다. 사랑이달팽이 측은 “민지 양의 가족은 민지가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고, 일반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됐다며 박명수에게 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며 “손편지를 써서 박명수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랑의달팽이는 매년 경제적으로 소외된 청각장애인들에게 인공와우 수술과 보청기를 지원하고 있는 단체다. 박명수는 지속적으로 이 단체에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해 6월 이강민(가명)어린이를 포함, 3명의 수술비를 전액 후원했다.

박명수 측은 “수술을 통해 충분히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아이가, 형편이 어려워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례가 많다는 말을 듣고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민지 어린이(사진= 부모 제공·초상권 사용 동의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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