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승 도전 박성현, 하루 4타 잃고 컷 탈락 위기

  • 등록 2016-08-25 오후 6:03:12

    수정 2016-08-25 오후 6:03:12

박성현(사진=KLPGA)
[정선=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7승에 도전하는 박성현(23·넵스)이 4타를 잃고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박성현은 25일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634야드)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1개를 잡아냈지만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로 4오버파 76타를 쳤다.

이번 시즌 최악의 스코어다. 이전까지 박성현이 한 라운드에서 가장 많은 스코어를 적어낸 것은 롯데칸타타 여자오픈과 삼천리 투게더오픈에서 적어낸 74타였다.

전반에만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로 4타를 잃은 박성현은 후반에 타수를 만회하려 했지만 티샷이 흔들리고 어프로치 샷이 제대로 말을 듣지 않아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퍼트도 번번이 홀을 외면했다.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순위 상승을 노렸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워터해저드 실수로 보기를 적어내면서 결국 4타를 잃은 채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박성현과 동반한 고진영(21·넵스)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로 선두에 나섰다. 올 시즌 3승을 위한 좋은 기회를 잡았다.

KLPGA 투어 최다 출장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김보경(30·요진건설)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국가대표 상비군 박효진(19·한국체대) 역시 공동 3위로 아마추어 우승을 노린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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