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의 '72분 고백' 상황종료..'스티브 유는 무엇을 얻었나'

  • 등록 2015-05-19 오후 11:47:22

    수정 2015-05-19 오후 11:47:22

유승준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그저 여러분께 제 잘못을 사죄하는 자리가 될 것이고요”라는 말은 진짜가 아니었던 것 같다.

스티브 유(이하 한국명 유승준)는 19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부터 1시간 넘도록 인터넷 아프리카TV(http://afreeca.com/shinpro)를 통해 한국 대중과 마주했다. 영상은 홍콩 현지에서 생중계됐다.

유승준은 기회를 호소했다. 어떤 방법을 통해서든 한국에 가고 싶다는 마음을 거듭 강조했다. ‘유승준’이라는 이름을 회복하고 싶은 마음이라는 ‘진짜 속내’를 드러냈다.

유승준은 법무부, 병무청 등 부처 관계자들에게 호소했다. “어떤 방법으로든 선처를 해주셔서 제가 한국 땅을 다시 밟을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시고 다시 기회를 주셔서 아이들과 함께 한국 땅을 밟을 수 있도록 해주셨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젊어서 내린 결정, 모든 잘못에 사죄를 드리고 다시 한국 땅을 밟고 싶습니다”고 호소했다. “국민을 우롱하거나 기만하거나 거짓말을 하려고 그런 게 아니다”라며 “정말 가려고 했지만 개인적인 이유 때문이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죄송하다”는 사죄의 뜻으로 마지막 말을 장식했다.

유승준은 병역 기피 논란이 일었던 당시의 상황을 ‘개인적인 이유’로 정리했다. 미국에 살고 있는 가족을 위해 시민권을 획득해야 했고, 영장이 나온 상황에서 소속사와 계약된 6,7집 활동에 대한 내용을 이행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변명이라는 것을 안다”고 말하면서도 “이게 진짜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가 1시간 12분에 걸쳐 한 말을 대중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한국에 대한 배신감도 들었고, 13년 동안 한국을 보지 않고 살았을 정도로 상처가 깊었던 지난 시간을 이제와 돌이키려고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그의 진심이 제대로 전달됐을 지 알 수 없다.

과거 수 많은 인터뷰를 통해 심경을 전달할 기회가 있었지만 1시간을 얘기해도 짧은 기사로는 자신의 얘기가 제대로 전달될 수 없었다고 말한 유승준이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전달하기 위해 바다 건너 홍콩 땅에서 생중계로 대중과 만나겠다고 예고한 그다. 모든 상황이 종료된 지금 ‘스티브 유’가 얻은 것은 무엇일지, 대중의 반응을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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