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는 “물론 우리는 그들에 대항해 던질 좋은 투수들을 데리고 있다”면서도 “커쇼-그레인키 둘의 야구카드 뒷면을 보라. 지금까지의 경력과 업적을 보자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고 스포츠전문방송 ‘ESPN’을 통해 6일(한국시간) 밝혔다.
ESPN의 메츠 담당기자인 애덤 루빈은 “실수는 용납 안 되는 시리즈다. 이번 내셔널리그(NL) 디비전시리즈(DS)는 메츠에게 극단적인 도전이 될 것”이라고 비관했다.
그 주된 이유에 대해선 “시리즈가 최대 5차전까지 간다면 메츠는 거의 틀림없이 커쇼-그레인키를 4번 만나야 될 운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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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 다저스와 NLDS를 대비하는 메츠는 ‘다저 스타디움’에서 벌어질 1차전 맞대결 매치업으로 ‘커쇼 대 제이콥 디그럼(27·메츠)’을 예상하고 있다.
메츠는 1차전 디그럼을 필두로 노아 신더가드(23·메츠)-맷 하비(26·메츠) 순으로 등판시킬 게 유력하다고 루빈은 내다봤다. 그래야 시리즈가 궁지로 몰렸을 때 디그럼을 4차전에 다시 투입한 뒤 최종 5차전에서 영건 신더가드로 몰아붙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
메츠에게 썩 유리하지 않은 상황을 놓고 뉴욕의 유명 일간지 ‘뉴욕 포스트’에서는 “가뜩이나 막판 6경기 1승5패로 다 잡았던 홈필드를 어드밴티지를 잃어버린 마당에 메츠에 있어 커쇼-그레인키는 악몽 같은 존재”라고 묘사했다.
악몽을 해결할 구세주로 고작(?) 루벤 테하다(26·메츠)가 떠오를 만큼 여의치 않다. 테하다는 커쇼에게 통산 17타수5안타(0.357)로 강해 윌메르 플로레스(24·메츠)를 밀어내고 주전 유격수로 중용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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