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밀정이 누군지보다 그 시대 봐주길"

  • 등록 2016-08-25 오후 6:40:42

    수정 2016-08-25 오후 6:40:42

송강호(사진=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밀정’은 밀정을 찾는 영화가 아니다.”

송강호가 25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광장로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밀정’ 시사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일제강점기를 이야기하는 많은 작품이 있지만 ‘밀정’은 그 아픈 시대를 산 많은 분들,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면서 겪은 갈등, 고뇌 등 인간적인 측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에서 다른 영화와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누가 밀정인지가 중요한 영화는 아닌 것 같다. 누구나 밀정이 될 수 있고, 밀정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었으며, 밀정인 사람들이 변해가는 모습을 통해 그 시대를 이야기한다는 점이 이 영화의 독창성인 것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렸다. 송강호는 조선인 일본 경찰 이정출로 분했다. 조선인으로 조선총독부의 경무국 경부 자리까지 오르지만 생존이라는 현실적 고민, 애국이라는 대의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이다. ‘밀정’은 내달 7일 개봉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녀 골퍼' 이세희
  • 돌발 상황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