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상 첫 대표팀 주장...황희찬과 온두라스전 투톱

  • 등록 2018-05-28 오후 7:46:39

    수정 2018-05-28 오후 7:46:39

온두라스와 평가전을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이 27일 오후 대구스타디움에서 즐겁게 몸을 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구=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25·토트넘)이 처음으로 대표팀 주장 완장을 찬다.

손흥민은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대비 평가전 온두라스와 친선경기에서 주장을 맡아 최전방 공격을 책임진다.

손흥민이 A매치에서 주장을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기성용 혹은 장현수(FC도쿄)가 주로 주장직을 맡았다. 하지만 기성용과 장현수가 이날 컨디션 난조와 부상으로 출전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손흥민이 임시 주장을 맡았다.

물론 이날 경기에 고참인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도 선발 출전하지만, 신태용 감독은 손흥민의 상징성을 감안해 그에게 주장 역할을 맡겼다.

대표팀 관계자는 “신태용 대표팀 감독이 경기 전 손흥민을 이날 경기 주장으로 지목했다”라며 “임시 주장인 만큼 다음 경기에 다른 선수가 주장직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이날 기존에 달던 등번호 7번 대신 ‘13번’을 달고 출전한다. 대표팀은 월드컵 최종 엔트리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치르는 온두라스전과 보스니아전에 기존 번호가 아닌 임시 번호를 부여했다. 월드컵 본선 상대를 교란시키기 위한 의도도 있다.

13번은 원래 미드필더 정우영(빗셀 고베)이 달던 번호였다. 하지만 이날 정우영은 25번을 달고 출전한다.

원래 손흥민이 달았던 7번은 미드필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선택했다. 구차철은 벤치에서 시작한다.

선발 명단에 포함돼 A매치 데뷔전을 치르는 이승우(베로나)는 9번을 달았다. 이청용은 11번, 황희찬(잘츠부르크)은 14번을 선택했다.

이날 온두라스전에서 신태용 감독은 손흥민과 황희찬을 투톱으로 내세운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좌우 날개는 막내 이승우와 고참 이청용이 맡는다. 이승우는 이날이 A매치 데뷔전이다.

기성용과 이재성(전북)이 컨디션 난조로 빠진 가운데 정우영(빗셀 고베)과 주세종(아산)이 중원을 지킨다. 포백 수비진엔 왼쪽부터 홍철(상주), 김영권(광저우 헝다), 정승현(사간도스), 고요한(서울)이 출전한다.

골문은 대구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조현우(대구)가 낀다. 기성용, 이재성과 부상 중인 장현수(FC도쿄), 김진수(전북) 4명은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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