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데뷔 10년, 문화계에 영향력 있는 그룹 되고파"

데뷔 10주년 맞아 발자취 돌아보는 전시회 열어
  • 등록 2016-08-04 오후 6:13:01

    수정 2016-08-04 오후 6:13:01

그룹 빅뱅(왼쪽부터 승리 탑 태양 대성 지드래곤)이 기자회견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10년간 도전해왔고 앞으로도 도전해보고 싶다. 가수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음악뿐만 아니라 전시나 영화 등 다양한 방면으로 표현하고 싶은 게 많다. 가수라는 틀을 넘어설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그룹 빅뱅이 데뷔 10주년을 맞아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했다. 이들은 4일 기자들과 만나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빅뱅을 지켜봐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라며 “앞으로 이어질 10년이 부담 아닌 부담으로 다가오며 기대도 된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언제까지나 빅뱅으로 남을 것이며 계속해서 새로운 음악, 활동을 펼치고 싶다”고 다짐했다.

빅뱅은 2006년 싱글앨범 ‘Bigbang’을 발표하며 데뷔했다. 이후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붉은 노을’ ‘판타스틱 베이비’ ‘뱅뱅뱅’ 등 히트곡을 쏟아냈다. 현재 가장 영향력 있는 K-POP 아티스트로 꼽힌다.

빅뱅은 10년간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초심을 꼽았다. 리더인 지드래곤은 “데뷔 10년을 맞으니 연습생 때가 떠오른다”라며 “가장 힘든 시절이기도 했는데 그때가 없었다면 지금의 빅뱅도 없었을 것이다”고 돌이켰다. 또 연습생 시절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로부터 ‘집에 가라’라는 말을 들었던 것을 떠올리며 “그때 집에 갔다면 지금의 위치에 오르지 못했을 것”이라 말했다.

지드래곤은 “이제는 좋은 음악만 선보여서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많은 것을 이뤄온 빅뱅이기에 다음에는 무엇을 해야 하나 고민한다. 음악이라는 틀을 넘어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대중문화계에 좋은 영향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빅뱅은 10주년을 맞아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S팩토리에서 전시회 ‘BIGBANG 10 THE EXHIBITION A TO Z’를 연다. 그간 활동하며 걸어온 길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했다. 전시회는 5일부터 10월 30일까지 진행한다.

멤버 탑은 “10주년을 맞은 만큼 빅뱅의 역사를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우리의 것만이 아니라 팬들과 함께 해왔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 팬들의 낙서가 담긴 옛 소속사 건물의 담벼락까지 떼어왔다”고 말했다. 단순히 빅뱅의 활동 모습이 아니라 “팬과의 컬래버레이션이 담긴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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