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수영 男자유형 100m 한국신기록..."47초대 들어가겠다"

  • 등록 2021-05-15 오후 8:42:58

    수정 2021-05-15 오후 8:42:58

15일 오후 제주종합경기장 내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1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100m 결승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운 황선우(서울체고)가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황선우는 이날 경기에서 48초04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18·서울체고)가 남자 자유형 100m에서 6개월 만에 다시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황선우는 15일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1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사흘째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8초04의 기록으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48초25를 기록해 박태환이 보유했던 종전 한국기록을 뛰어넘은 황선우는 6개월 만에 다시 0.21초 단축하며 도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기록한 48초04는 올해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 랭킹 공동 7위에 해당한다. 이미 ‘올림픽 자격기록’(Olympic Qualifying Time·OQT), 이른바 A기준기록(48초57)을 달성한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생애 첫 올림픽 출전도 확정지었다.

참고로 남자 자유형 100m 세계기록은 세사르 시엘류 필류(브라질)가 보유한 46초91다. 아시아기록은 닝저타오(중국)가 기록한 47초65다.

황선우는 “자유형 100m 한국 기록을 다시 갈아치워 기분이 너무 좋다”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47초대 들어갈 수 있는 선수 되고 싶다”고 말했다.

황선우는 16일 자유형 200m 결승전을 치른다, 황선우는 지난해 11월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자유형 200m에서 세계주니어신기록(1분45초92)을 수립했다. 한국 선수 중 세계기록을 보유한 선수는 황선우가 처음이다.

황선우는 “자유형 200m에서 열심히 해서 제 기록을 깨면 세계주니어기록이 깨지는 거니 내 기록을 깨는 데 전념하겠다”고 했다.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 나선 김서영(경북도청)은 2분10초66으로 우승하며 2012 런던 대회 이후 3회 연속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김서영은 이어 출전한 여자 접영 100m 결승에서는 59초84를 기록하며 4위에 그쳐 도쿄올림픽에는 개인혼영 200m 한 종목에만 나설 수 있게 됐다.

접영 100m에서는 여자부 박예린(강원도청·59초25), 남자부 문승우(전주시청·52초94)가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올림픽 A기준기록에는 못 미쳤다. 자유형 800m에서는 김우민(강원도청)이 7분59초70, 유지원(경북도청)이 8분40초09로 남녀부 1위에 올랐지만 역시 올림픽 A기록에 도달하지 못해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한국 수영은 이날까지 총 6명이 도쿄올림픽 경영 종목에 자력으로 올림픽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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