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아이스하키, 카자흐스탄과 평가전...교포선수 3명 특별출전

  • 등록 2015-07-30 오후 5:12:39

    수정 2015-07-30 오후 5:12:39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골리 신소정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과 카자흐스탄과의 친선 경기 4연전이 8월 1일 안양 실내 빙상장에서 시작된다. 2018 평창 올림픽 본선을 겨냥해 전력 증강에 열심인 여자 아이스하키의 현재를 확인하고 미래를 예측할 기회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2015년 랭킹 18위인 카자흐스탄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30일 내한했다. 1일 오후 5시 30분 안양 실내 빙상장에서 열리는 첫 경기를 시작으로, 여자 대표팀과 네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카자흐스탄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방한은 스포츠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의 지원으로 성사됐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평가전에서 그간 열세를 면치 못했던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사상 첫 승을 올린다는 각오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999년 강릉 동계 아시안게임 이후 다섯 차례의 맞대결에서 모두 졌다. 5경기에서 득점이 한 골에 불과할 정도로 일방적으로 밀렸다.

그러나 이번 평가전에서는 연패 탈출에 대한 기대가 높다. 2013년 이후 매년 여자 여름리그의 개최, 유망주 해외 진출 등으로 국내 선수들의 경쟁력이 크게 높아졌고, 임진경(캐나다), 랜디 그리핀(미국), 마리사 브랜트(미국) 등 해외 교포 선수들이 이번 4연전에 특별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 전력이 크게 강화됐기 때문이다.

2013년 이후 세 번째로 여자 여름리그와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훈련에 참가한 임진경(대넬 임)은 현재 목동지하링크에서 열리고 있는 2015 여자 아이스하키 여름 리그에서 6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한국에서 태어난 미국에 입양된 수비수인 마리사 브랜트는 여자 리그를 치를수록 안정된 경기력을 확인시키고 있다. 대학 시절 공격수에서 수비수로 전환한 브랜트는 최근 여자리그 2경기에서 잇달아 어시스트를 올리며 만만찮은 공격적인 면모도 드러내고 있다.

지난 25일 입국한 랜디 그리핀은 1년여간 경기에 나서지 않은 공백을 완전히 극복하지는 못했지만 28일 경기에서 1골 1어시스트를 올리며 빠르게 실전 감각을 회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카자흐스탄과의 평가전은 무료로 개방한다. 2일 오후 5시 30분 안양 실내빙상장에서 2차전이 열리고, 5일과 6일에는 고양시 어울림누리 빙상장으로 장소를 옮겨, 오후 6시 30분에 각각 3, 4차전이 열린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카자흐스탄 평가전 명단(*특별 초청 선수)

G=신소정, 한도희, 박종주

D=이규선, 용화연, 박예은, 박채린, 김세린, 엄수연, 마리사 브랜트*

F=한수진, 이민지, 조수지, 박종아, 이연정, 고혜인, 최지연, 한재연, 임진영, 정시윤, 최유정, 김희원, 이은지, 임진경*, 랜디 그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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