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대표팀 전력분석관, 돌연 사퇴...후임은 뽑지 않기로

  • 등록 2017-04-28 오후 1:55:36

    수정 2017-04-28 오후 1:55:36

차두리 국가대표팀 전력분석관.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차두리(37) 국가대표팀 전력분석관이 대한축구협회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물러났다.

작년 10월부터 대표팀의 스태프로 활동해온 차두리 분석관은 지난 3월 28일 월드컵 최종예선 시리아전이 끝난 뒤 협회에 사의를 표한 바 있다.

이후 슈틸리케 감독과 이용수 기술위원장 등이 팀에 남아줄 것을 계속 설득해왔다. 하지만 본인이 뜻을 굽히지 않아 결국 협회가 최근 사표를 수리했다.

차두리 분석관은 “대표팀에 도움이 되고자 나름대로 노력했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아 주어진 역할을 잘 수행하지 못했다. 신뢰를 보내준 슈틸리케 감독님과 코치진, 그리고 후배 선수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 어려운 과정을 겪기도 했지만 우리 대표팀이 반드시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낼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차두리 분석관이 왜 갑작스레 사퇴했는지 이유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지도자 자격증 문제로 부담을 느낀 것이 아니냐라는 추측이 대표팀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차두리 분석관은 현재 B급 지도자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대표팀 코칭스태프를 맡기 위해선 A급 지도자 자격증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대표팀은 정식코치가 아닌 분석관이라는 직책을 줬다. 일종의 변칙이었다. 실질적으로는 코치 역할을 했지만 본인 스스로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현재 독일에서 지도자 자격증 교육과정을 밟고 있는 차두리 분석관은 당분간 A급 지도자 자격증을 따는데 주력할 전망이다.

한편, 대표팀은 차두리 분석관의 후임은 뽑지 않기로 했다. 정해성 수석코치의 합류로 완전한 골격을 갖춘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최근 1박2일 일정으로 워크숍을 갔다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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