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th 청룡]인기상은 대세남·대세녀에…이민호·박서준·박보영·설현

  • 등록 2015-11-26 오후 10:02:02

    수정 2015-11-26 오후 10:02:02

박서준 박보영 이민호 김설현(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대세남, 대세녀에게 인기상이 돌아갔다.

이민호 박보영 박서준 김설현이 26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인기상을 수상했다.

‘악의 연대기’로 스크린에 첫 도전한 박서준은 “수상의 기회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다. 얼떨떨하다. 뭐라고 얘기해야 할지 모르겠다. 배우 꿈꿨을 때부터 이 무대에 올라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뜻밖의 기회로 올라오게 돼서 영광스럽다. 앞으로도 극장을 찾아주는 많은 관객에게 좋은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가 되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돌연변이’와 ‘경성학교:사라진 소녀들’의 박보영은 “뜻밖이라 이름을 듣고도 믿기지 않았다. 투표해준 분들에게 감사하다. 열심히 연기해서 이 상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강남 1974’의 이민호와 김설현도 인기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민호는 ‘잘생긴 외모 탓에 연기력이 가릴 때가 있는데 극복하는 비결이 있냐’는 MC 김혜수의 질문에 “따로 없는 것 같다. 항상 부족해서 열심히 하려고 한다”며 웃으며 답했다. 이어 “아직은 영화제 시상식이 낯설다. 참석만으로도 훌륭한 선배들과 함께 해서 영광이다”고 말한 후 신인상을 수상한 최우식에게 “축하한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설현은 “제가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믿기지 않는다. 좋은 상 큰 상 줘서 감사하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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