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리트 "메시? 호날두? 취향의 문제"

  • 등록 2015-04-15 오후 7:16:00

    수정 2015-04-15 오후 8:43:08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와 리오넬 메시. (사진=AFPBBNews)


네덜란드 축구 전설 루드 굴리트(52)가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의 우열을 굳이 따지지 않았다.

스페인 복수 언론은 15일(한국시간) 메시, 호날두와 관련한 굴리트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굴리트는 후배인 두 선수에 대해 “경쟁 관계에 있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흐뭇해했다.

그는 “메시, 호날두 같은 선수들과 동시대에 살고있는 것은 축복이다”며 “나에겐 한 선수가 최고이지만, 결국 취향의 문제다”고 밝혔다. 마음속으로는 한 선수를 최고의 선수라고 여기고 있지만, 공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서로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여서 선호도에 따라 갈릴 수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한 셈이다.

굴리트는 펠레 또는 마라도나의 시대가 있었듯 지금은 메시와 호날두의 시대라고 언급했다. 그는 메시와 호날두가 경쟁하면서 서로 발전해가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시와 호날두는 지난 7년간 발롱도르 수상을 양분했다. 2008년 호날두가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지만, 이후 메시가 4년 연속 수상하며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그러나 호날두가 지난 2013년부터 2년 연속 수상에 성공하며 다시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메시와 호날두의 경쟁은 올 시즌에도 불이 붙었다. 메시는 리그 31경기에 출전해 34골을, 호날두는 28경기에 출전해 38골을 기록 중이다. 득점왕부터 발롱도르 경쟁까지 1, 2위를 다투고 있는 메시와 호날두는 이 시대 최고의 축구선수 2인이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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