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성장' 김현수, 영화 '검객'으로 새긴 존재감

  • 등록 2020-09-26 오후 4:42:06

    수정 2020-09-26 오후 4:42:06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김현수가 ‘검객’을 통해 또 한번 깊은 연기력을 발휘했다.

김현수(사진=영화 ‘검객’ 스틸)
지난 9월 23일 개봉한 영화 ‘검객’은 광해군 폐위 후 세상을 등진 조선 최고 검객 태율(장혁)이 사라진 딸 태옥(김현수)을 찾기 위해 다시 칼을 들게 되면서 시작되는 추격 액션이다.

‘검객’에서 태옥은 모든 사건의 시발점이 되는 주요한 인물이다. 김현수는 극의 중심이 되는 태옥을 밝고 명랑하면서도 올곧게 연기했다.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에 생기를 불어넣고 숨통을 틔워주면서도 스토리라인의 한 축을 담당,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냈다. 김현수는 공녀로 가기 전, 공녀로 끌려간 이후, 다시 돌아온 시점까지의 변화를 캐릭터의 결을 잃지 않고 섬세하게 감정을 표현했다. 이에 최재훈 감독은 “감정의 디테일과 센스가 좋은 배우”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현수는 2011년 데뷔작인 ‘도가니’부터 2020년 ‘검객’까지 김현수는 깊이 있는 감정과 눈빛으로 기대 이상의 연기를 해왔다. ‘도가니’에서 사건의 실마리를 쥐고 있는 청각장애아 ‘연두’로 남다른 두각을 드러낸 김현수는 ‘뿌리 깊은 나무’, ‘별에서 온 그대’에서 주인공들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영화 ‘굿바이 싱글’에서는 500:1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 돼 톱스타 고주연의 임신 스캔들 속 진짜 주인공인 여중생 ‘단지’로 출연하며 사회적 편견에 맞서는 사춘기 소녀의 예민한 감정을 섬세하게 전달했다. 이어 출연한 JTBC 드라마 ‘솔로몬의 위증’에서는 같은 반 친구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고서연’ 역으로 안정적인 내면 연기를 보여주며 극의 중심을 이끈 바 있다.

이 외에도 ‘간신’, ‘조선총잡이’, ‘굿닥터’, ‘지금 만나러 갑니다’, ‘오늘도 덕질하세요’ 등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를 연기하며 자신만의 연기세계를 넓혀 온 김현수는 아역과 성인을 넘어서 대중과 관계자 모두에게 신뢰를 얻는 믿보배로 성장했다. 오는 10월 방송예정인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천상의 목소리로 성악가를 꿈꾸지만 엄마 윤희(유진)의 반대에 부딪히는 배로나 역으로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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