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6타수1안타 부진, 타율 딱 3할

  • 등록 2015-09-02 오후 11:04:50

    수정 2015-09-02 오후 11:04:50

이대호. 사진=IB스포츠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빅 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무안타 침묵을 장타로 깼다. 그러나 삼진을 3개나 당하며 3할에 턱걸이를 했다.

이대호는 2일 세이부 프린스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6타수1안타1타점1득점을 기록했다. 삼진 3개.

지난달 31일 니혼햄전 부터 이어지던 9연타석 무안타 흐름을 끊은 경기였다.

첫 타석에서 장타가 나왔다.

이대호는 소프트뱅크가 2-0으로 앞선 1회초 1사 2루서 세이부 선발 궈춘린으로부터 좌월 2루타를 뽑아냈다. 홈런이 되지 않은 것이 아까웠을 정도의 타구였다. 가운데 몰린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은 것이 장타의 비결이 됐다. 이 사이 2루 주자 우치가와가 홈을 밟으며 타점이 추가됐다. 시즌 84개째 타점.

이대호는 계속된 찬스에서 카니자레스의 적시타 때 홈으로 들어오며 득점도 올렸다.

이후 타석에선 안타가 나오지 않았다. 두 번째와 세 번째 타석은 삼진.

네 번째 타석에선 유격수 방면으로 좋은 타구를 날렸지만 유격수 호수비에 막히며 1루에서 아웃 됐다.

경기가 연장으로 들어가며 타석이 두 번이나 더 돌아왔다. 하지만 투수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나며 타석을 마쳤다. 타율은 정확하게 3할을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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