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헤켄 7이닝 2실점 역투' 넥센, LG 꺾고 전날 역전패 충격 탈출

  • 등록 2017-06-23 오후 9:33:21

    수정 2017-06-23 오후 9:33:21

넥센 히어로즈 외국인투수 앤디 밴해켄. 사진=넥센 히어로즈 구단

[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넥센이 전날 역전패 충격에서 벗어나 LG와의 주말 3연전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넥센은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앤디 밴헤켄의 7이닝 2실점 9탈삼진 호투에 힘입어 8-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넥센은 전날 한화에게 당한 12-13 역전패를 딛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고척 홈경기 3연승을 거둔 동시에 LG전 최근 2연패 사슬도 끊었다. 36승1무34패가 된 6위 넥센은 5위 LG(36승 33패)에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LG는 최근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넥센은 LG 선발 헨리 소사의 초반 제구 불안을 놓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했다. 1회말에만 김하성의 2루타 포함, 안타 3개로 2점을 선취한 데 이어 2회말에도 고종욱과 서건창의 적시타로 2점을 더해 4-0으로 달아났다.

반면 LG는 밴헤켄의 구위에 눌려 이렇다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1회초 첫 타자부터 3회초 1사까지 7타자 연속 삼진이라는 수모를 당했다. 밴해켄의 경기 개시후 7타자 연속 삼진 기록은 KBO 리그 역사상 최초다.

LG는 0-4로 뒤진 5회초 오지환의 솔로홈런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6회초에는 이천웅의 적시타로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절호의 무사 1, 3루 찬스를 날린 것이 뼈아팠다. 양석환의 3루수 땅볼 타구 때 넥센 내야진의 런다운 플레이에 주자 2명이 모두 아웃되면서 추격 의지가 꺾였다.

고비를 넘긴 넥센은 7회말 1사 1, 2루 기회때 김웅빈의 좌중간 2루타로 2점을 뽑았다. 이어 김민성의 우익수쪽 직선 타구가 비디오판독 끝에 안타로 판정되면서 1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넥센 타선은 장단 14안타로 8점을 뽑는 득점 생산력을 과시했다.  7번 허정협을 제외하거 선발타자 전원이 안타를 때렸다. 김민성이 2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하성,  고종욱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밴헤켄은 올시즌 개인 최다인 9개의 삼진을 잡으며 LG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그동안 140km에 미치지 못했던 빠른공 구속이 140km 이상으로 회복하면서 주무기인 포크볼까지 위력이 배가됐다. 

반면 소사는 6⅔이닝 동안 피안타 10개에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소사 역시 올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10개의 삼진을 잡았지만 초반 제구 불안으로 연속안타를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최고구속 156km의 강속구가 무색한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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