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LG 꺾고 전날 역전패 충격 탈출...삼성 3연승(종합)

  • 등록 2017-06-23 오후 10:15:47

    수정 2017-06-23 오후 10:15:47

넥센 선발투수 앤디 밴헤켄. 사진=넥센 히어로즈

[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넥센이 전날 역전패 충격에서 벗어나 LG와의 주말 3연전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넥센은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앤디 밴헤켄의 7이닝 2실점 9탈삼진 호투에 힘입어 8-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넥센은 전날 한화에게 당한 12-13 역전패를 딛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고척 홈경기 3연승을 거둔 동시에 LG전 최근 2연패 사슬도 끊었다. 36승1무34패가 된 6위 넥센은 5위 LG(36승 33패)에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LG는 최근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넥센은 LG 선발 헨리 소사의 초반 제구 불안을 놓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했다. 1회말에만 김하성의 2루타 포함, 안타 3개로 2점을 선취한 데 이어 2회말에도 고종욱과 서건창의 적시타로 2점을 더해 4-0으로 달아났다.

반면 LG는 밴헤켄의 구위에 눌려 이렇다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1회초 첫 타자부터 3회초 1사까지 7타자 연속 삼진이라는 수모를 당했다. 밴헤켄의 경기 개시후 7타자 연속 삼진 기록은 KBO 리그 역사상 최초다.

이날 넥센 타선은 장단 14안타로 8점을 뽑는 득점 생산력을 과시했다. 7번 허정협을 제외하거 선발타자 전원이 안타를 때렸다. 김민성이 2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하성, 고종욱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밴헤켄은 올시즌 개인 최다인 9개의 삼진을 잡으며 LG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그동안 140km에 미치지 못했던 빠른공 구속을 140km 이상으로 끌어올리면서 주무기인 포크볼까지 위력이 배가됐다.

대구 경기에선 삼성이 한화를 5-3으로 눌렀다. 선발 등판한 재크 페트릭은 6⅔이닝 5피안타 4볼넷 5탈삼진 3실점(3자책)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3연승을 달린 삼성은 8위 한화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홈런군단 SK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t와의 홈경기에서 홈런 3방을 앞세워 4-2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NC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린 SK는 리그 3위를 유지했다. 이날 SK는 나주환, 김동엽, 정의윤이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관심을 모은 1, 2위 간의 창원 마산구장 경기에선 2위 NC가 KIA를 4-1로 눌렀다. NC는 선두 KIA를 직접 잡아내며 승차를 2경기 차이로 좁혔다.

선발 구창모가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김진성(1이닝 무실점)-원종현(1⅔이닝 1실점)-임창민(1⅓이닝 무실점)의 필승조는 4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두산은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 경기서 9-1로 이기고 2연패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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