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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와 고우림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예식은 미디어 비공개로 진행됐지만 지인들의 SNS에 결혼식 사진과 영상이 올라오면서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긴 베일을 쓴 김연아는 옅은 미소를 띄며 조심스럽게 걸어나갔고, 고우림은 하객들과 눈인사를 하며 다소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의 혼인 서약식에 이어 고우림이 속한 포레스텔라의 축가 ‘In Un’altra Vita(인 운알트라 비타)’가 이어졌다. ‘In Un’altra Vita’는 포레스텔라가 2017년 JTBC ‘팬텀싱어2’ 출연 당시 결승전 경연곡으로 불러 많은 호평을 받았던 곡이다.
두 사람은 결혼식을 마친 뒤 입맞춤을 이어갔다. 입맞춤 중 김연아가 고우림의 어깨를 살짝 밀치며 ‘장난치지 마라’라는 손짓을 보이자, 고우림은 허리를 뒤로 제치며 호탕하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