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퓨처스 올스타전, 사상 첫 ‘강우 콜드 무승부’

  • 등록 2017-07-14 오후 7:41:38

    수정 2017-07-14 오후 7:41:38

[대구=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KBO 퓨처스(2군)리그 올스타 사상 처음으로 강우 콜드 무승부 경기가 나왔다.

북부올스타와 남부올스타는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6회초 강우 콜드가 선언되며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007년부터 열린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강우 콜드게임이 선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2년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거나 2014년 2회 쏟아진 비로 우천 노게임이 선언된 적은 있었다.

북부올스타는 1회말 최민재(SK)가 선두타자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고 조원빈(고양)의 적시타로 2점을 먼저 냈다. 남부올스타는 2회초 이정훈(KIA)이 투런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남부올스타는 3회초 선두타자 김태연(한화)의 솔로포로 역전을 만들었다. 그러나 북부올스타가 3회말 곧바로 이우성(두산)의 적시 3루타로 다시 동점이 됐다.

이후 양 팀은 점수를 내지 못하다가 6회초 남부 올스타 공격 때 비로 경기가 중단되면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경기 MVP는 1회 선두타자 홈런의 주인공 최민재가 차지했다.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KBO 올스타전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1회말 무사 때 1점 홈런을 쳐낸 북부 최민재가 득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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