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vs 前여친, 임신·유산·폭행… 첨예한 입장차

  • 등록 2015-07-30 오후 6:46:07

    수정 2015-07-30 오후 6:48:02

김현중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김현중과 전 여자친구 A씨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A씨는 30일 보도자료를 내 김현중의 법률대리인 이재만 변호사의 주장을 반박했다. A씨가 전달한 장문의 공식입장에는 김현중과 주고받은 문자 메세지 캡처 이미지, 검찰의 공소장도 첨부됐다. A씨는 “저는 이번 소송 제기 이후 지금까지 침묵을 지켰습니다. 어떤 해명도 하지 않았고, 대응도 하지 않았습니다. 재판을 제기한 이상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질 거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재만 변호사는 제가 침묵할수록 저를 공격했습니다. 제대로 된 증거 하나 없이 추측과 억측만으로 저를 대국민 사기극의 주범으로 만들었습니다”며 “현재 저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조산의 위험까지 있습니다. 더 이상은 힘들 것 같습니다. 진실은 밝히고, 잘못은 용서를 구하겠습니다. 이재만 변호사가 주장하는 3無에 대한 저의 증거를 밝힙니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재만 변호사는 A씨의 임신 및 유산, 김현중의 폭행에 대해 증거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먼저 임신 및 유산에 대해서다. 이재만 변호사는 “A씨가 지난해 치료를 받은 산부인과에서 사실을 조회한 결과 임신을 하거나 유산을 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A씨는 첫 번째 임신과 관련해 “2014년 5월14일과 15일 총 3번의 임신 테스트 결과 모두 2줄이 나왔다”며 “2014년 5월 김현중에게 폭행을 당했고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하혈을 심하게 했고 유산을 직감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임신 테스트기 결과 사진과 지인 A와 나눈 대화, 김현중과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다음은 폭행에 대해서다. A씨는 지난해 전치 6주의 상해 진단을 받았다. 이재만 변호사는 “A씨가 간 정형외과 두 곳에 사실조회 해보니 먼저 간 정형외과에서는 헬스클럽에서 다쳤다고 진술해 진단서를 받지 못했고, 그날 다른 정형외과에서 타인에게 맞았다고 진술을 바꿔 진단서를 받았다”고 A씨의 폭행 주장도 의심했다. A씨는 “7월10일 지인과 김현중의 집을 찾았다가 김현중과 여자 연예인 J가 알몸으로 침대에 누워 있는 모습을 목격했고, J와 지인이 있는 그 집에서 김현중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J를 증인으로 신청할 계획을 알렸다.

A씨는 알려지지 않은 임신 및 중절이 한 차례 더 있다는 사실도 폭로했다. 지난해 7월 임신을 했지만 김현중의 요구로 중절을 했다면서 법원에 그에 대한 병원 기록을 제출했다고도 덧붙였다. 이재만 변호사는 “A씨가 7월에 임신중절을 한 것은 알고 있지만 그 아이가 김현중의 아이라는 증거가 없다. A씨는 12월 초에도 임신을 했다가 중절을 했다며 총 4번 임신을 주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현중이 A씨에게 건넨 6억원에 대해서도 이재만 변호사는 임신 및 유산 등과 관련 합의금으로, A씨는 폭행에 대한 손해배상금으로 입장이 갈렸다.

김현중과 A씨의 사건은 진실게임으로 치닫고 있다. 김현중 측이 지난 21일 무고·공갈·명예훼손·소송사기 미수 등으로 A씨를 형사고소한 데 이어 A씨 측도 김현중과 법률대리인을 상대로 무고와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할 방침을 전하며 민사소송에 이어 형사소송으로까지 번진 상황이다.

A씨는 지난해 8월 김현중을 폭행치상 및 상해 혐의로 고소했다. 김현중은 이 사건으로 약식기소돼 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고 양측의 갈등이 봉합되는 듯했다. 하지만 A씨가 지난 4월 지난해 임신 당시 김현중의 폭행으로 유산이 됐다면서 정신적인 피해를 이유로 16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면서 양측의 다툼이 재개됐다. A씨는 오는 9월 출산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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