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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는 24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열린 ATP 투어 아스타나오픈(총상금 48만 달러) 준준결승에서 라슬로 제레(49위·세르비아)를 세트스코어 2-1(7-6<7-4> 2-6 6-0)로 제압했다.
이로써 권순우는 올해 6월 영국에서 열린 바이킹 인터내셔널(총상금 54만7265유로)에서 처음으로 ATP 투어 4강에 오른데 이어 3개월 만에 두 번째 투어 대회 4강 진출을 이뤘다.
권순우는 알렉산더 버블릭(34위·카자흐스탄)-카를로스 타베르네르(117위·스페인) 경기 승자와 준결승에서 만난다. 대진표 반대편의 준결승에서는 일리야 이바시카(52위·벨라루스)-제임스 더크워스(65위·호주) 경기로 열린다. 확실한 톱랭커 없이 세계랭킹이 고만고만한 만큼 권순우가 충분히 우승까지 노려볼 수도 있다.
반대로 2세트에서 2-0으로 앞서다가 내리 6게임을 내주는 불안한 모습도 노출했다, 하지만 3세트에서 다시 컨디션을 회복한 권순우는 상대에게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6-0으로 승리, 4강 행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