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의 신곡' 노사연, 난청 고백…"이겨내는 법 알았다"

  • 등록 2015-05-07 오후 4:55:44

    수정 2015-05-07 오후 4:55:44

노사연(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난청이 와서 청력을 많이 잃었습니다.”

가수 노사연이 이 같은 고백을 했다.

노사연은 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M콘서트홀에서 열린 신곡 발매 쇼케이스에서 “현재 보청기를 끼고 있어요”라며 “방송에서 갑자기 멍하니 있거나 딴 소리를 하는 모습을 보일 때가 있는데 난청 때문에 그렇죠”라고 설명했다. 노사연은 “내가 장애로 생각하고 있다면 슬플 텐데 감사하게 (딴 소리를 하는 게) 코믹하고 좋은 이미지로 남아있어요”라고 위안을 삼았지만 반주를 들으며 노래를 해야 하는 가수로서 치명적일 수 있다. 그러나 노사연은 지난해 11월 선공개한 ‘바램’으로 중장년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확보했다. ‘바램’은 아이돌 그룹을 비롯한 젊은 가수들이 홍보를 위해 활용하는 유튜브에서도 접속자 수가 400만 명을 넘었다. 전국 주부 노래교실에서도 인기 레퍼토리가 됐다. 뿐만 아니라 6일 발매된 새 앨범은 하루만에 초도물량이 절판돼 2쇄에 들어갔다. “그 상황에서도 노래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됐습니다”라는 노사연의 설명이 아니더라도 대중의 반응으로 노사연의 건재는 입증이 된 셈이다. 그런 노사연을 두고 김종환은 “노사연은 노래가 무섭다”고 했다.

“저와 잘 맞는 노래를 만났어요. 특별히 지금이라고 생각한 건 아닌데 물 흐르듯이 컴백을 하게 됐죠.”

7년 만에 내놓은 새 앨범이다. 수록된 신곡 ‘바램’과 ‘사랑으로 하나가 되어’는 ‘존재의 이유’ 등으로 과거 인기를 누렸던 김종환이 작사, 작곡했다. ‘사랑으로 하나가 되어’는 노사연과 김종환의 듀엣곡이다. 동생인 김종환의 노래 스타일이 자신과 잘 맞아 10년도 전부터 김종환을 만나면 ‘네 노래를 불러보고 싶다’고 했는데 어느 날 김종환이 ‘누나 다 됐습니다’라며 곡을 내밀었다. 노사연 스스로도 “이렇게 갑자기 신곡을 내게 될 줄은 몰랐죠”라고 말했다.

가사를 듣는 순간 눈물이 날 정도로 매료됐다. 자신이 살아온 길이고 누구나 가야 할 길에 대한 가사가 절절하게 와닿았다고 했다. “좋은 노래가 있으면 부르는 거고 저와 맞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출연하는 거죠. 누가 억지로 뭘 시킨다고 하지는 않아요”라는 노사연의 설명은 신곡의 히트 비결이나 마찬가지였다.

“21세부터 38년 동안 한길을 걸어오면서 스스로 대견한 것 같아요. 어떤 사람이든 노사연이라고 하면 좋아해줄 거라는 생각은 저를 밝게 만들어줬죠. 노사연이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믿어주시는 것도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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