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빌의 시즌 전망 “맨유, 리버풀보단 위”

  • 등록 2015-02-24 오후 8:59:06

    수정 2015-02-24 오후 9:11:03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전설적인 수비수 게리 네빌(40)이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성적을 전망했다. 영국의 축구 통계전문매체 ‘스쿼카’가 24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네빌은 “맨유가 리버풀보단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시즌 초반 이후 줄곧 리그 상위권을 유지하던 맨유는 지난 22일 스완지시티전서 패하며 순위 유지가 위태로워졌다. 맨유는 13승 8무 5패 승점 47점으로 리그 4위에 올라 있으나 다른 팀들이 맹추격을 받고 있다. 사우샘프턴(승점 46), 리버풀(승점 45), 토트넘(승점 44)이 순위 역전을 노리고 있는 상황.

△ 로빈 판 페르시(가운데)와 라다멜 팔카오(오른쪽). (사진=AFPBBNews)


향후 1~2경기 결과에 따라 맨유가 중위권으로 주저앉을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

현역 시절 맨유와 영광을 함께한 네빌은 팀이 경쟁구단인 리버풀한테 만큼은 지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맨유와 리버풀은 승점 2점 차로 살얼음판 경쟁을 펼치고 있다.

맨유는 4위 이내를 목표하고 있다. 4위를 유지하지 못하면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물 건너간다. 지난 시즌 맨유는 1989-1990시즌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그 책임을 물어 데이비드 모예스 전 감독은 전격 경질된 바 있다.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은 구단으로부터 천문학적인 액수의 지원을 받았다. 모예스 전 감독 체제하 맨유 성적인 7위보다 못한 순위로 시즌을 끝낼 경우 비판의 화살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보단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할 것이라는 네빌의 예상이 적중할지 지켜보는 것도 잔여 시즌의 흥미로운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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