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여고생 프로 이예원,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돌풍 예고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2R 6언더파 공동선두
보기 없이 버디만 5개..페어웨이 적중률 1위
3타 더 줄인 장하나 공동선두..김효주 공동 4위
박인비, 2타 줄이며 공동 18위로 순위 끌어올려
  • 등록 2021-09-10 오후 6:49:08

    수정 2021-09-10 오후 6:49:08

이예원. (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고등학교 3학년 이예원(18)이 해외파가 대거 출전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깜짝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이예원은 10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골라내는 무결점 샷으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틀 합계 6언더파 138타를 적어낸 이예원은 장하나(29)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18세의 이예원은 올해 프로가 된 새내기다. 3부(점프) 투어를 거쳐 6월부터 드림(2부)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3부 투어였지만, 개막과 동시에 2개 대회를 연속으로 우승하며 예사롭지 않은 기량으로 눈도장을 받았다. 6월 드림 투어로 무대를 옮긴 이예정은 지난 1일 끝난 큐캐피탈파트너스 드림 챌린지 1차 대회 우승을 포함해 7개 대회에서 톱10에 들었다. 상금랭킹 4위에 올라 있는 이예원은 시즌 종료 기준 상금랭킹 20위까지 주는 내년 정규투어 출전권 획득이 유력하다.

KB금융그룹의 후원을 받아 이번 대회에 추천 선수로 나온 이예원은 첫날 1언더파를 치며 돌풍을 예고했다. 까다로운 코스 탓에 1라운드에서 언더파를 적어낸 선수가 15명뿐이었다.

이예원은 지난해 이 대회에 참가해서도 공동 27위 올랐던 유망주다.

163cm의 크지 않은 체구지만, 드라이브샷 평균 거리는 245야드에 이른다. 1라운드에선 티샷을 전부 페어웨이에 떨어뜨리는 페어웨이 안착률 100%의 깜짝 놀랄 경기력을 선보였다.

2003년 2월 태어난 이예원이 우승하면 2019년 임희정(21)이 세운 19세 1개월의 최연소 우승 기록을 깬다.

이예원은 “점프와 드림 투어에서 우승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올 초부터 빠르게 우승이 나와 자신감을 갖고 경기할 수 있었다”고 공동선두로 나설 수 있는 원동력을 꼽았다. 이어 “마지막 홀을 빼고는 오늘도 티샷으로 모두 페어웨이를 지켰다”며 “장타는 아니지만, 페어웨이 적중률이 높은 편이다. 대회에 나오기 전 목표는 예선통과였는데 선두권에 있다 보니 잘 마무리해서 톱10에 들고 싶다”고 기대했다.

박주영(30)이 1타 뒤진 3위(5언더파 139타)에 자리했고,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26)는 이정민(29) 등과 함께 공동 4위(4언더파 140타)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효주가 우승하면 이 대회에서 역대 처음으로 3번째(2014년, 2020년) 우승하는 선수가 된다.

시즌 6승으로 상금과 대상, 다승 부문에서 1위에 올라 있는 박민지(23)와 최혜진(22)은 공동 8위(1언더파 143타), 박현경(21), 전인지(27), 오지현(25) 등 공동 11위(이븐파 144타)에 자리했고 첫날 3오버파로 주춤했던 박인비(33)는 이날 2타를 줄이면서 1오버파 145타로 공동 1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효주.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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