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LG 추격 뿌리치고 3년 연속 챔프전 진출

  • 등록 2015-03-26 오후 9:19:18

    수정 2015-03-26 오후 9:19:18

울산 모비스의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6일 창원 LG와의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울산 모비스가 창원 LG의 추격을 뿌리치고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이뤘다.

모비스는 2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LG를 78-67로 제압했다.

이로써 모비스는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LG를 누르고 힘겹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프로농구 역사상 첫 챔피언결정전 3연패 도전이 가능하게 됐다. 만약 모비스가 정상에 오르게 되면 역대 최다인 통산 6번째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모비스는 원주 동부 대 인천 전자랜드의 4강 플레이오프 승자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게 된다.

반면 LG는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비스에게 패한데 이어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서 모비스에 가로막혀 눈물을 흘려야했다. LG로선 데이본 제퍼슨의 갑작스런 이탈 등 여러 악재에도 불구, 5차전까지 승부를 끌고갔지만 마지막 고비를 끝내 넘지 못했다.

1쿼터는 접전이었다. LG는 초반 13-8로 앞섰지만 이후 모비스의 추격이 이어지면서 18-17로 LG가 1점 앞선 채 막을 내렸다.

양 팀의 희비가 갈린 것은 2쿼터였다. 2쿼터에서 모비스는 라틀리프가 골밑을 완전히 장악하면서 LG를 압도했다. 라틀리프는 2쿼터에만 8점에 리바운드 5개를 잡으며 경기를 지배했다. 반면 LG는 모비스가 18점을 넣는 동안 단 8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팽팽했던 승부는 순식간에 35-26, 9점 차로 벌어졌다.

이후에도 모비스는 꾸준히 10여점차로 앞서 나갔다. 라틀리프과 메시와의 골밑 대결에서 우위를 보이면서 모비스는 한층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점수차를 벌린 모비스는 4쿼터에 라틀리프를 빼고 아이라 클락을 투입하는 여유를 보였다. 3쿼터까지 벤치를 지켰던 클라크는 4쿼터에 체력이 고갈된 메시를 상대로 자유자재로 골밑을 유린했다.

이날 모비스는 라틀리프가 19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양동근(16점 4리바운드), 함지훈(11점 4리바운드), 문태영(10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제 몫을 했다. 특히 리바운드 싸움에서 38-26으로 월등히 앞섰던 것이 모비스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LG는 김시래가 22점 4어시스트로 고군분투했다. 메시와 문태종도 각각 14점 9리바운드, 14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하지만 2차전부터 계속 풀타임을 뛴 메시나 40대에 접어든 문태종 모두 체력적인 열세를 어쩔 수 없이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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