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이란 꺾고 세계예선전 2연승

  • 등록 2017-09-22 오후 10:11:14

    수정 2017-09-22 오후 10:11:14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이란을 꺾고 세계여자배구선수권 아시아예선 2연승을 거뒀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2일 태국 나콘빠톰 경기장에서 열린 2018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예선 B조 풀리그 2차전에서 이란을 세트 스코어 3-0(25-16 25-18 25-20)으로 눌렀다.

이로써 대표팀은 지난 20일 북한전에 이어 2연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번 대회 이란까지 제압하면서 세계선수권대회 본선을 향해 순항했다.

북한, 이란, 베트남, 태국과 한 조에 속한 대표팀은 조 2위 안에 들면 세계선수권대회 본선에 나서게 된다. 세계선수권 본선에 올라 세계랭킹을 유지해야만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자격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이날 승리로 대표팀은 2승으로 승점 6을 확보했다. 태국(2승)과 북한(2승 1패)도 6점을 얻은 상황이다.

이날 대표팀은 주포 김연경(중국 상하이)을 중심으로 하혜진(한국도로공사), 이재영(흥국생명) 등 젊은 공격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세계랭킹 10위인 한국은 115위인 한 수 아래 실력의 이란을 상대로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이란 선수들은 팔, 다리를 모두 감싸는 운동복에 머리카락을 가리는 히잡까지 착용하고 경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한국은 1세트 중반 10-8까지 쫓기며 다소 흔들렸다. 하지만 하혜진의 공격이 살아나고 김연경이 고비마다 해결사 역할을 해준 덕분에 손쉽게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선 부상에서 복귀한 이재영이 펄펄 날았다. 이재영은 20-17로 추격당한 상황에서 연속 득점을 올리며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재영의 활약으로 다시 23-17로 점수차를 벌린 대표팀은 결국 25-18로 2세트를 따냈다.

3세트 들어 김연경을 빼고 경기에 나선 대표팀은 초반 서브에이스를 내주며 0-3으로 끌려갔다. 경기 중반까지 17-17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이재영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다시 21-17 달아난 대표팀은 결국 25-20으로 3세트를 마무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한국은 김연경이 11점으로 팀내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이재영과 김희진도 각각 9점, 8점으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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