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빅리그 승격 임박, 2가지 이유에서 필요" -美언론

  • 등록 2014-08-11 오후 3:06:12

    수정 2014-08-12 오후 1:45:19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류현진(27·LA다저스)에 이어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프로야구 출신 대표 우완투수 윤석민(28·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모습을 곧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매체인 ‘스포츠 미디어 101’은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오는 9월 확장 로스터를 통해 메이저리그 무대로 뛰어오를 가능성이 있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 마이너리그 투수 2명으로 우완 윤석민과 좌완 팀 베리(23·볼티모어)가 있다”고 11일(한국시간) 전했다.

9월 확장 로스터는 현지시간 9월1일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앞으로 약 20일 뒤 윤석민의 빅리그 승격 및 데뷔가 임박했음을 알리고 있다.

윤석민과 베리는 그동안 메이저와 마이너를 오갔던 다수의 불펜투수와는 조금 다른 입장이다. 쉽게 예측할 수 있는 부류가 아닌 약간은 베일에 가려있지만 승격할 가망성만큼은 높은 뉴 페이스로 지목됐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유니폼을 입은 윤석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스포츠 미디어 101’에 따르면 윤석민은 2가지 이유에서 9월 확장 로스터 합류가 유력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윤석민은 현재 트리플A에서 굉장히 고생하고 있지만 투수진의 붕괴로 경기가 초반에 일찍 넘어갔을 시 남은 이닝을 처리해주는 만약의 경우에 대비한 롱릴리프로 활용 가치가 있다고 짚었다.

두 번째는 메이저리그 계약이 돼 있는 윤석민의 미래를 위한 포석이다. “벅 쇼월터(58) 볼티모어 감독과 데이브 월러스(66) 투수코치는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윤석민이 어떻게 던지는지 볼 기회를 가지려 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내년시즌을 위해 윤석민에게 필요한 작업이 무엇인지에 대한 피드백을 얻어 그에게 가르쳐줄 수 있길 희망한다”고 내다봤다.

1991년생의 6피트3인치(191cm) 유망주인 베리는 “현재 40인 로스터에 포함돼 있는 투수로 더블A(22경기 5승7패 평균자책점 3.60 104탈삼진 등)에서 매우 잘 던지고 있는 데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데리고 있어도 좋을 만한 좌완 카드”라고 설명했다.

윤석민과 베리의 공통점은 현재 나란히 볼티모어의 40인 로스터에 들어있고 마이너리그에서는 줄곧 선발투수로 활약해왔다는 데 있다.

다만 베리에 비해 윤석민은 ‘19경기(16선발) 3승8패 평균자책점(ERA) 5.86 57탈삼진’ 등으로 부진하다. 사실상 성적만으로는 승격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9월 확장 로스터를 통해 꿈의 메이저리그 무대에 선다면 팀이 윤석민에게 거는 기대가 얼마나 남다른지를 방증하는 것이나 다름없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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