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前포맨 김영재 또 사기 혐의 "빅뱅 콘서트 명목 5억 편취"

  • 등록 2018-07-20 오후 6:09:04

    수정 2018-07-20 오후 6:34:56

前포맨 출신 가수 김영재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그룹 포맨 출신 김영재가 사기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이다.

20일 천안동남경찰서에 따르면 김영재는 인기 그룹 빅뱅의 콘서트 판권을 가지고 있다며 중국 강소현택문화전매유한공사로부터 투자 명목으로 약 5억원, 미화 50만불(한화 약 5억6750만원)을 사기 편취한 혐의로 지난 6월 8일 천안 인근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같은달 15일 김영재를 포함 공범 2인을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에 송치했다. 천안동남경찰서 수사과는 20일 이데일리에 “중국 업체 외에도 동일 사건에 대해 추가 피해 사실을 주장하고 있는 인물들이 있어 조사 중”이라며 “현재 나머지 공범을 추적 중이다”라고 전했다.

김영재의 사기 행각은 이번이 4번째이다. 그는 지난 2013년부터 이듬해까지 “자동차담보대출 사업 등에 투자하면 월 20%의 이자를 주겠다”고 속여 투자자 5명으로부터 8억9000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서울고법 형사12부(이원형 부장판사)는 2016년 4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이에 앞서 김영재는 지난 2016년 A씨(49살·여)의 고교생 아들의 가수 데뷔를 돕겠다며 2억여 2000만원을 받은 뒤 약속을 지키지 않아 피소됐다. 김영재는 또한 지난 2013년 자신의 클럽에 투자하면 높은 이자를 주겠다며 지인 최 모(33) 씨와 민 모(32) 씨로부터 모두 2억 5000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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