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로이어' 소지섭, 의사→죄수→변호사…롤러코스터 운명

  • 등록 2022-05-14 오후 5:53:59

    수정 2022-05-14 오후 5:53:59

‘닥터로이어’(사진=MBC)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닥터로이어’ 소지섭의 롤러코스터 같은 운명이 시작된다.

6월 3일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극본 장홍철 연출 이용석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몽작소)는 조작된 수술로 모든 걸 빼앗기고 변호사가 된 천재 외과의사와 의료범죄 전담부 검사의 메디컬 서스펜스 법정드라마다. 의학물과 법정물의 결합을 통해 한 순간도 눈 뗄 수 없는 ‘몰입도 끝판왕’ 드라마 탄생을 예고하며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닥터로이어’ 2차 티저에서는 세 주인공 소지섭(한이한 역), 신성록(제이든 리 역), 임수향(금석영 역)을 둘러싼 폭풍 스토리가 암시됐다. 무엇보다 휘몰아치는 전개 중심에 선 소지섭의 처절한 운명과 연기력이 시선을 강탈한다.

‘닥터로이어’ 2차 티저는 자신감 넘치는 천재 외과의사 소지섭으로 시작된다. 그런 그에게 모든 것을 자신이 감당하겠다며 누군가 수술 집도를 부탁하고 소지섭은 “믿겠습니다”라고 답한다. 심상치 않은 수술임이 암시된 가운데 갑자기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소지섭은 끝내 한 사람의 죽음을 목도하고 만다. “사망하셨습니다”라며 입술을 꽉 깨무는 소지섭의 모습에 불안감이 치솟는다.

하지만 파란만장한 전개는 이제 시작일 뿐. 한 순간에 범죄자가 되어 법정에 선 소지섭은 결국 감옥에 수감된다. 이후 블랙 슈트를 입고 나타난 소지섭에게 임수향은 날카롭게 깨져버린 유리잔을 들이민다. 그녀의 눈에는 처절한 분노가 가득해, 이들 사이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이때 의사에서 범죄자가 되고 다시 나온 소지섭을 지켜보는 사람 신성록이 등장한다. 베일에 감춰진, 그래서 더욱 궁금하고 치명적인 신성록은 “한이한, 의료전문 변호사”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다. 짧지만 강력한 신성록의 등장을 통해 소지섭과 신성록의 관계, 신성록이 감추고 있는 진실에 대한 호기심이 높아진다.

이어 ‘닥터로이어’라는 제목처럼 변호사가 되어 돌아오는 소지섭의 모습을 끝으로 2차 티저가 마무리된다. “뭘 그렇게 놀라? 평생 안 나타날 줄 알았어?”라고 말하는 소지섭의 여유로운 목소리, 법정으로 들어오는 소지섭의 자신만만한 발걸음, 여유로움 뒤에 감춘 발톱처럼 강렬하게 빛나는 소지섭의 눈빛까지. 그가 드라마에서 선사할 짜릿한 반전이 기대를 높인다.

한편 MBC 새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는 6월 3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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