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클롭 감독 데려오나… 英 외신 "협상 순조롭게 진행 중"

  • 등록 2015-10-06 오후 6:02:29

    수정 2015-10-06 오후 6:02:29

리버풀이 ‘위르겐 클롭’ 감독과의 협상을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브랜든 로저스’ 감독을 경질한 리버풀이 ‘위르겐 클롭’ 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감독과의 협상을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차기 감독으로 클롭을 원한다. 협상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라며 “클롭은 ‘카를로 안첼로티’ 전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과 함께 리버풀이 가장 원하는 감독 중 하나다. 리버풀은 이번 주말 안에 그가 감독직을 수락하길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만약 클롭이 리버풀 감독직을 수락한다면 도르트문트 시절 함께 했던 ‘젤리코 부바치’ 코치를 데려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난 5일 에버턴과의 리그 경기가 끝난 뒤 리버풀은 로저스 감독의 경질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경질 발표 직후 영국 매체들이 “리버풀이 클롭과 안첼로티에게 공식적으로 접촉했다”는 소식을 앞다퉈 전해 로저스의 후임이 누가 될 것인가에 대해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리버풀은 안첼로티보다 클롭을 더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공영 방송 ‘BBC’의 축구 전문 기자 ‘벤 스미스’도 같은 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클롭과 리버풀의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 중이다. 주말 이전에 감독으로 선임될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을 알렸다.

한편 클롭은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 마인츠를 거쳐 2008년 7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분데스리가 우승 2회, 포칼컵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1회를 기록하며 명장의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5월 팀의 부진을 책임지고 감독직을 내려놓은 클롭은 현재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며 새 팀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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