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감독 "한국 선수들은 F1 드라이버 같았다"

  • 등록 2015-09-03 오후 10:24:03

    수정 2015-09-03 오후 10:24:03

스티브 다비 라오스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화성=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에게 8골차 대패를 당한 라오스 축구 대표팀 감독이 한국 선수들을 포뮬러 원(F1) 드라이버들과 비교해 눈길을 끌었다.

라오스는 3일 경기도 화성 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월드컵 축구대회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한국과 경기에서 0-8으로 패했다.

경기 후 라오스의 스티브 다비(60·영국) 감독은 “오늘 한국은 11명의 포뮬러 원(F1) 드라이버들이 자동차 경주를 하는 느낌을 받았다”며 한국의 빠른 스피드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아울러 “한국은 굉장히 좋은 선수들로 구성됐고 조직력도 뛰어났다”며 “손흥민은 특히 급이 다른 선수”라고 칭찬했다.

올해부터 라오스 감독직을 맡고 있는 다비 감독은 자신들의 팀에 대해 언급하면서 표정이 어두워졌다.

그는 “우리는 다음 경기가 쿠웨이트전인데 선수 10명이 다시 본업으로 돌아가야 하는 세미 프로 선수들이다”라며 “게다가 선수 2명이 승부조작 때문에 나오지 못하기도 했다”고 한탄했다.

다비 감독은 “한국 축구가 얼마나 투자를 많이 하고, 준비도 철저히 하는지 잘 배웠다”며 “우리가 공격적으로 나갔더라면 20골 이상 차이가 났을 것이다. 수비에 전념하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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