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상대하는 키움 이주형 "못 쳐도 본전...자신있게 치겠다"

  • 등록 2024-04-05 오후 5:34:08

    수정 2024-04-05 오후 5:34:08

키움히어로즈 이주형. 사진=키움히어로즈
[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못 쳐도 본전이라고 생각합니다”

허벅지 근육 부상애서 돌아와 본격적으로 시즌을 시작한 키움히어로즈 리드오프 이주형은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경기에서 ‘돌아온 몬스터’ 류현진을 상대한다. 류현진은 이날 한화 선발로 등판하고 아주형은 키움의 1번타자로 스타팅 출전한다.

이주형은 류현진과 승부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는 “올시즌 왼손투수와 상대하는 게 처음인데, 그것도 류현진 선배가 상대이다보니 부담이 안 될 수는 없다”며 “못치더라도 본전이라는 마음으로 타석에서 자신감 있게 친다는 생각으로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최원태와 트레이드를 통해 LG트윈스에서 키움으로 이적한 이주형은 팀을 옮기자마자 맹타를 휘두르면서 ‘이정후 후계자’로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올해 시즌을 다소 늦게 시작하기는 했지만 지난 2일 삼성과 복귀전 4타수 3안타, 4일 삼성전 44타수 4안타 맹타를 때리는 등 남다른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올 시즌 두 경기 타율은 8타수 7안타 타율 0.875에 이른다.

이주형은 “내 뒤에 로니 도슨과 든든한 선배님들이 계셔 편하게, 부담없이 하고 있다”며 “‘제2의 이정후’라는 별명에 대해 크게 부담갖진 않는다. 칭찬이라 생각한다”며 “더 잘하라는 의미로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가 따라한다고 정후형이 될 수는 없다. 완벽할 수는 없겠지만 더 잘하려고 계속 보완하고 있다”며 “안주하지 않고 계속 발전하면 작년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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