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우의 애플베이스볼]주춤한 국대 테이블세터, LG전이 힘 될까

  • 등록 2016-08-18 오후 3:47:04

    수정 2016-08-18 오후 3:47:04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올림픽과 야구를 병행하시느라 많이들 힘드시죠.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좀 더 힘을 내보도록 하시죠. ㅎ. 날 더운데 짧게 정리하고 오늘 순서 시작해 보겠습니다.

정근우(왼쪽)와 이용규. 사진=뉴시스
◇첫 경기는 한화-LG전 입니다.

두 팀은 만나면 혈투를 펼쳤습니다. 대부분 경기가 3점차 이내였구요. 오늘과 내일은 중위권 순위 싸움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으니 더욱 치열한 승부가 예상됩니다.
한화의 자랑 중 하나는 국가대표 테이블세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죠. 최근 페이스가 조금 주춤합니다. 3할 타자들이 즐비한 타고투저 상황에서 2할대 후반은 기대치를 조금 밑돈다고 할 수 있는데요. 두 선수 모두 LG전 성적이 매우 좋습니다. 흐름을 바꿀 기회가 될 수 있을까요. 어찌됐건 두 선수가 살아나야 한화의 공격력도 살아날 수 있습니다. LG전이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을 지 지켜볼 일 입니다.
한화도 최근 주춤한 상황인데요. 5경기서 1승4패를 기록중입니다. 4패가 모두 역전패였는데요. 불펜 운영에 묘수를 찾을 수 있을지도 숙제 입니다.
한화 선발은 서캠프 선수 입니다. 기대와는 달리 아직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있는데요. LG전서는 나쁘지 않은 기억을 갖고 있습니다. 5회 이상을 버텨줄 수 있을지가 첫 번째 포인트가 되겠네요.
LG 선발은 우규민 선수 입니다. 최근 페이스가 매우 좋구요. 한화전 성적도 수준급입니다. 일단은 안정된 출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록들 입니다.


◇다음은 KIA-롯데전 입니다.

양 팀은 만나면 타격전을 펼쳤습니다. 시즌 평균 득점 보다 높은 득점력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KIA는 상대 팀 평균 득점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롯데전서 기록했습니다. 그만큼 롯데 투수들에게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봐야겠죠.
KIA가 방망이로 위용을 과시했다면 롯데는 발로 맞대응을 했습니다. KIA전서 많이 뛰고 많이 살았습니다. 오늘 KIA 선발이 고효준 선수죠. 제구에 약점이 있는 선수인 만큼 누상에서 얼마나 흔들 수 있는지도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말씀드린대로 KIA 선발은 고효준 선수 입니다. KIA 이적 후 나름 안정감 있는 투구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오랜만에 선발 등판인데 얼마나 긴 이닝을 소화해 줄지가 첫 번째 관건 입니다.
롯데 선발은 노경은 선수 입니다. 벼랑 끝에 섰다가 탈출했다고 할 수 있죠. 최근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IA전 성적은 좋지 못한데요. 최근 상승세로 약점을 만회할 수 있을 지 지켜볼 일 입니다.

◇다음 경기는 삼성-KT전 입니다.

삼성은 KT가 우세를 보인 많지 않은 팀 중 하나 입니다. 그 가운데엔 홈런이 있었는데요. 삼성전서 많은 홈런을 몰아치며 좋은 흐름을 만들었습니다. 경기당 평균 1.42개의 높은 홈런률을 보여줬습니다.
관건은 구장인데요. 대구 구장에서 많은 홈런을 쳤구요, 수원 구장에선 그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수원에서 경기가 열립니다.
삼성 선발은 김기태 선수 입니다. 홈런... 아무리 수원이라도 조심해야겠습니다. 최근 피홈런 빈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원정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선 플러스 요인이 있습니다.
불펜진을 믿고 던지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요. 후반기 들어서 삼성 불펜진은 나름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KT 선발은 피어밴드 선수 입니다. 이적 후 나름 안정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서는 인상적이지 못했는데요. 팀을 옮겨서는 어떨지 지켜볼 일 입니다.


◇다음 경기는 두산-SK전 입니다.

두 팀은 타격전 보다는 투수전이 더 많았습니다. 투수들은 대부분 제 몫을 해줬다고 볼 수 있겠네요.
다만 SK는 실책을 조심해야 합니다. 오늘도 실책에 중점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 같은데요. 일단 선발 켈리 선수는 땅볼 유도가 많은 선수입니다. 야수 도움이 꼭 필요하죠. 거기에 SK는 두산전서 유독 실책이 많았습니다. 비자책점이 차지하는 비중이 24%나 됩니다. 그만큼 실책으로 생긴 실점이 많았다는 것을 뜻합니다.
두산 선발은 보우덴 선수 입니다. 쾌속 질주를 하던 전반기에 비해선 다소 주춤한 모습이죠. 조금은 평범해진 느낌도 주고 있는 요즈음 입니다. 다시 전반기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까요.
SK 선발 켈리 선수는 홈 경기서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홈에서 무패 행진중인데요. 홈런이 많은 문학 구장에서 버티는 법을 알고 있다고 보면 되겠죠. 다시 한 번 수비가 중요합니다.


◇마지막 경기는 NC-넥센전 입니다.

넥센은 올 시즌 홈 경기 승률이 매우 좋습니다. 좋은 구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니 기쁨 두 배 입니다. 대부분 타자들의 타율이 홈에서 훨씬 좋습니다.
반대로 NC 마운드는 고척돔에서 상당히 고전을 했는데요. 특히 역전패가 많았다는 점이 눈에 들어 옵니다.
NC 선발은 정수민 선수 입니다. 오랜만에 선발 등판인데요. 그만큼 최근 페이스가 좋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넥센전서는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여왔는데요. 넥센을 상대로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지 지켜볼 일 입니다.
넥센 선발은 박주현 선수 입니다. NC전서 최악의 결과를 나은 바 있는데요. 불펜 투수로 나서며 갖게 된 자신감을 바탕으로 배짱투를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볼 일 입니다.
자료제공=베이스볼S 이호섭 기록원

이상으로 베이스볼S의 도움으로 짚어 본 18일 경기의 관전포인트 였습니다. 야구가 시작되기 전의 설렘을 함께하길 기원하며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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