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손연재의 감격적 순간, 박태환도 함께 했다

  • 등록 2014-10-02 오후 10:29:32

    수정 2014-10-02 오후 10:29:32

2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 종합 결승전을 찾은 박태환이 손연재의 연기에 박수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인천=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마린보이’ 박태환도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를 응원했다.

2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 이 종목에 출전한 손연재는 한국 리듬체조 역사를 다시 썼다. 곤봉(18.100점), 리본(18.083점), 후프(18.216), 볼(17.300)을 차례대로 연기해 총점 71.699점을 기록,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한국 리듬체조에 사상 첫 금메달을 안긴 순간. 그리고 박태환도 이 감격적인 순간을 함께 했다.

수영 경기를 마치고 손연재 응원을 위해 이곳을 찾은 박태환은 관중석 한켠에서 손연재의 연기를 지켜보며 팬들과 함께 박수를 보냈다. 한국 수영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박태환의 응원을 받은 손연재도 혼신의 힘을 다한 연기로 리듬체조 역사를 다시 썼다. 박태환은 마치 자신이 금메달이라도 딴 듯 흐뭇한 표정을 함께 지어보였다.

손연재도 이를 알고 있었다. 경기 후 만난 손연재는 “경기를 보러 와 준 박태환 선수에게도 고맙다. 박태환 선수도 수고 많이 해주셨기에 나도 많이 응원했다. 뿐만 아니라 경기장을 찾아준 모든 팬들 감사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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