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철(55)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6일 중국 톈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이란을 3-1(25-17 22-25 25-17 25-14)로 제압했다.
김연경(27ㆍ페네르바체)이 빠진 한국은 2세트에서 10-16까지 빼앗기는 등 이란에 흐름을 내주며 흔들렸다. 다시 김연경이 투입돼 22-24까지 점수차를 좁혔지만 결국 이란에게 세트를 넘겼다.
한국은 27일 4강전에서 대만과 맞붙는다. 대만은 이날 경기에서 베트남을 3-0(25-18 25-20 25-19)로 누르고 4강에 올랐다. 한국은 앞선 23일 8강전에서 대만을 3-0(25-12 25-20 25-19)로 이긴 바 있다.
한편,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인 중국은 6경기 연속 무실세트 승리를 이어갔다. 랑핑(55)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첫 조별예선에서 같은 조 피지의 불참으로 손쉽게 기권승을 거뒀고, 8강전 일본과의 맞대결에서도 3-0(25-19 25-14 25-10)으로 승리했다. 일본은 세계예선전 조직국으로 자동 출전권을 확보하면서 이번 대회에 2진을 파견했다. 이날 열린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서 중국은 3-0(25-13 25-11 25-11)으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