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 수원 감독
▲원정경기에서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가시와의 8강 진출을 축하한다. 1차전에서 수비 실수로 실점을 많이 한 것이 빌미가 돼서 8강에 진출 못해 아쉽다.
-어떤 작전으로 임했는지.
▲16강 1차전에서 3일 간격으로 두 경기를 치러 체력적인 문제가 있었다. 2차전에서는 가시와의 중앙 미드필더 세 명이 핵심이라 공격이 진행되지 못하도록 집중적으로 압박을 가했다. 중앙에서 골이 안 살아나게 했는데 이것이 주효했다. 2차전은 일주일정도의 시간이 있어서 두 골을 넣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는데 결국 두 골을 넣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한 골을 내줘 결과적으로 8강 진출에 실패해 아쉽게 됐다.
-염기훈 선수가 있었다면.
▲축구는 어떻게 전개될 지 예측이 어렵다. 잘 될때도 안 될때도 있다. 물론 염기훈이 다쳐서 아쉽다. 키플레이서인데 빠져서 아쉽다, 하지만 교체 출전한 서정진도 역할을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정대세
-경기 소감은.
▲가시와의 승리를 축하한다. 공격을 중심으로 했지만, 결국 실점을 해서 이런 결과가 나와 안타깝다. ACL은 이제 끝났지만 정규 시즌이 남았기에 거기에 집중하겠다. 일본 미디어분과 만날 일은 없겠지만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웃음)
▲득점을 하자, 수비에 집중한 것에서 오히려 상대에게 당했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경기는 작전대로 완벽하게 진행됐다. 오늘 시합은 너무나도 안타까운 결과이며, 점수를 딴후에 우리의 수비 약점이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