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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은 30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42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제6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둘째날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전날 8언더파 공동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던 고진영은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이틀 연속 공동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고진영은 버디와 보기를 주고 받으며 전반에 타수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후반 라운드에서 무려 버디를 6개나 잡으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5번 홀(파3)과 9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한 것이 옥에 티였다.
박채윤 역시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으며 5언더파를 쳤다. 전날 7언더파에 이어 이틀 연속 ‘노보기’ 행진을 펼치며 고진영과 함께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2013년 정규투어에 데뷔했지만 아직 우승 경험이 없는 박채윤은 “골프가 참 즐겁다. 오늘 핀 위치가 어려웠지만 즐겁게 쳤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라며 “우승 기회가 온 만큼 꼭 놓치지 않고 싶다”고 다짐했다.
베테랑 홍란(30·삼천리)이 공동선두에 2타 뒤진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김민선(21·CJ오쇼핑)과 통산 5승의 이정은(28·교촌F&B)은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4위에 랭크됐다.
대회 최종라운드는 모두 74명이 대회에 나선다. 컷 기준인 1언더파 143타, 공동 60위에 14명이 몰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