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2경기 연속 프리킥골' 손흥민, 한국 축구 새 역사 썼다

  • 등록 2022-06-11 오후 7:34:15

    수정 2022-06-11 오후 7:34:15

10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대 파라과이의 경기. 손흥민이 프리킥으로 골을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이 한국 선수 최초로 A매치 2경기 연속 프리킥 득점 기록을 세운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1일 “한 선수가 2경기 연속 프리킥으로 직접 골을 터뜨린 것은 한국 대표팀 A매치 역사상 손흥민이 사실상 최초”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A매치 친선경기에서 후반 46분 오른발 프리킥으로 추가 골을 넣어 2-0 완승을 이끌었다. 이어 지난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파라과이전에서도 후반 21분 오른발 프리킥으로 골을 터뜨려 2-2 무승부를 견인했다.

다만 축구협회는 손흥민의 기록에 ‘사실상’이라는 단서를 붙였다. 이는 1960년대 이전 일부 경기 득점 과정이 구체적으로 남아있지 않기 때문이다. 축구협회는 “100% 단언하긴 힘들지만, 당시까지만 해도 프리킥으로 직접 골을 넣은 사례가 거의 없다”며 “손흥민이 최초일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손흥민이 A매치 101경기에 출전해 터뜨린 33골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직접 프리킥으로 넣은 골은 3골이다. 앞서 손흥민은 2015년 6월 1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미얀마와 경기에서도 후반 22분 아크 서클 뒤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프리킥으로 골을 넣은 바 있다. 프리킥으로 넣은 3골 모두 후반전에 아크 서클 부근에서 슛을 쏘아 성공시켰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편, 한국 선수 중 A매치에서 직접 프리킥으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4골을 기록한 ‘왼발의 달인’ 하석주 아주대 감독이다. 하석주 감독은 1996년 한·중 정기전 중국과의 경기, 1997년 호주와의 친선경기, 프랑스 월드컵 예선 태국전,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조별리그 멕시코전에서 왼발 프리킥으로 골을 넣은 바 있다. 직접 프리킥 4골을 포함해 하석주 감독은 A매치 통산 94경기에서 23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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