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2014] ‘1패’ 카가와 신지 “그리스전, 공격밖엔 답없다"

  • 등록 2014-06-18 오후 4:31:52

    수정 2014-06-18 오후 5:10:20

△ 카가와 신지가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C조 첫 경기에서 코트디부아르에 역전패를 당한 일본이 그리스전을 앞두고 필사의 의지를 드러냈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몰’이 18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의 간판스타 카가와 신지(25)는 “그리스도 첫 경기에서 패했기 때문에 우리(일본)를 몰아세울 것이다. 우리도 공격밖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카가와는 지난 코트디부아르전을 떠올리면서 “우리는 결코 경기를 지배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일본은 15일 오전 10시 브라질 헤시피의 페르남부쿠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C조 경기에서 코트디부아르에 1-2로 졌다. 일본은 초반 빠른 패스로 경기를 원활하게 이끌어가다 전반 16분 혼다 게이스케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 나갔다.

그러나 후반 디디에 드록바 효과에 처참히 무너졌다. 후반 16분 드록바가 세레 디와 교체 출전하며 분위기는 급변했다. 상승세를 탄 코트디부아르는 후반 19분과 21분 윌프리드 보니와 제르비뉴의 골이 연달아 터지면서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지휘하고 있는 일본 대표팀은 역대 최강의 스쿼드를 자랑하고 있다. 과거 세계적인 스타였던 나카타 히데토시 등 선수들은 없지만, 유럽 무대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카가와 신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혼다 게이스케(AC밀란), 오카자키 신지(마인츠) 등이 포진해 있다.

중원 장악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우치다 아쓰토(샬케)를 중심으로 한 수비 라인도 일품이라는 평가다.

일본은 카가와의 발언처럼 다가오는 그리스전에서 사력을 다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리스전에서 패하게 될 경우 사실상 16강 진출은 무산된다. 최소 무승부를 기록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마지막 경기가 피파 랭킹 8위의 콜롬비아여서 그리스전에서 승리를 거두는 게 일본으로선 유리하다. 카가와가 일본을 16강에 올려놓으며 나카타 이후 일본 축구의 입지적인 인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일본과 그리스의 조별리그 C조 경기는 오는 20일 오전 7시 브라질 나타우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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